1. 준이가 첫날 둘째날 특새에 참여하면서, 새벽부터 일찍 일어났었다. 그런데 어제는 학교를 다녀와서 엄청 피곤해 했고, 결국 저녁에 해야 할 일을 한가지 못했다. 아직 중학생인데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새벽에 깨우지 않았다. 학교를 다녀온 준이를 보면서 오늘 컨디션은 어땠는지를 물었더니, 아주 좋았다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생각을 했는지, 새벽에 4시 30분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다고 말을 한다.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하려는 모습에 감사했고, 믿음은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본인이 주님 앞에서 일대일의 관계로 세워져야 하는 것임을 알기에,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스스로 주님과의 동행이 이루어지길 기도해 본다. 감사했던 것은, 좋은 컨디션으로 오늘은 학교에 다녀와서도 피곤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 특새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일 새벽마다 도넛을 사서 간다. 교회 가는길에 아주 유명한 도넛 가게가 있는데 새벽 4시 30분이면 물을 열기에, 여는 시간에 맞추어서 도넛을 사서 교회로 갈 수가 있어 감사하다. 오늘 도넛을 주문하는데, 주문을 받으시는 어르신이 나를 기억해 주셨다. 오늘은 말을 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왜 도넛을 사 가는지를 이야기 하고, 그분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께서 기회를 주실 것을 기대해 본다.
3. 날이 갈수록 특새의 열기가 더 뜨거워 지는 것 같아 감사했다. 오늘도 말씀을 전하면서 주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부어주셨던 마음을 내게도 허락 해 주셨다. 육체의 죽음보다 영적인 죽음을 더 두려워한 다니엘처럼, 내 안에 주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매일 매일의 동행이 일어나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셨고, 이렇게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특새 기간중이라서 그런가? 수요 찬양 기도회에서 찬양하며 기도하는데 더욱 더 집중이 잘 되었다. 물론 찬양을 부를 때, 힘이 들기는 혰지만, 힘든것과 상관없이 내 안에 기쁨으로 충만함을 느끼며 찬양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 기쁨의 눈물도 함께 터져나올 뻔 했는데 그렇게 되면 찬양을 못하게 됨을 알기에, 정말 열심으로 참고 또 참았다. 이런 기쁨의 기도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특새기간에 운동을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육체적인 운동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뭔가 영적인 운동들로 채워지는 느낌이 있다. 그냥 피곤한건가? ㅎㅎ 다음 주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서, 못다한 부분까지도 열심을 내어보기로 한다. 감사한것은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은 편한것이 있다. ㅎㅎ(이래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