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공항 갈 준비를 시작하였다. 사실 늦은면 안되기에 계속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비행시를 놓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도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 천국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렇게 걱정을 안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비행기로 인해 자다 깨다를 반복한 이유는, 내가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믿지 못했기 때문이고, 천국가는 것은 주님을 믿기에, 그분이 나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비행기 타는 것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월요일 새벽에 출발, 그날 밤 12시를 넘겨서까지 교회에 관한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한 고민과 걱정과 감사함들을 함께 나누고, 화요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다시 일정을 소화하고, 수요일에는 다시 새벽에 출발하여 집으로 도착했다.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렇게 일정을 잡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요일 피로가 몰펴와서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그렇다고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확실히 신체리듬을 깨뜨리면서까지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배우는 시간이었다. 좋은 목사님들을 만나 귀한 배움이 있어 감사했지만, 무리하지 말아야 함을 깨달았다.
3. 노회를 다녀오니 한국에서도 창립 1주년을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여기저기서 SNS를 통해 기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감사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을 보고,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임을 더욱 더 확실하게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4. 오늘 준이가 교정을 위해서 처음으로 치과에서 검사를 하고 준비를 하였다. 준이는 처음 이가 날 때에는 굉장히 가지런한 치아구조였지만, 영구치들이 나면서 조금씩 위치와 모양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었다. 교정을 하면 삐뚤어진 것이 바르게 자리를 잡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아플 때도 있다고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신앙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잘못된 신앙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아픔을 감수하기도 해야 한다.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끊어야 할 때도 있고, 내가 삶의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닌 여러가지 영적인 아픔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이 이가 바르게 자리잡지 못하듯이, 나의 옛 습관을 버리며 아픔을 겪을 때, 나의 신앙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내일 준이에게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귀한 나눔의 주제도 정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 한다. 집에 와보니 인터넷이 문제가 있었다. 컴퓨터가 문제일까? 아니면 인터넷 모뎀이 문제일까 고민하고 씨름하였다. 사실 나 또한 인터넷관련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고민을 하였는데, 문득 기계가 문제가 있을 때,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보라는 말이 생각이 나서, 전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 보았다. 와우~ 옛말이 틀린 것이 없다. 그 후 인터넷이 잘 된다.정말 신기했다. 내 머리가 온통 복잡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 내 힘의 전원을 끄고, 주님께 완전히 의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