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9년 특새 이 후, 5년만에 특새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의 특새와는 부담이 다르다. 그래서 그랬을까? 긴장이 되고, 잠도 잘 잘 수 없었다. 짧지만 이번 특새가 안디옥 교회의 뭔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임을 믿기에,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잠을 설치기는 했지만, 제 시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교회에 도착을 했을 때, 1870년 미국교회가 세워진 이 후,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았던 특별새벽기도회를 안디옥 교회가 먼저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감사했고,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현관을 열고 들어갔다. 뭔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떨리는 새벽이었다.
2. 새벽에 교회에 도착하여서 예배 준비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 시작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강대상으로 올라가는데, 주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믿음이 부족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성도님들이 새벽예배에 참석을 하셨던 것이다. 주님께 나의 믿음없음이 부끄러웠고, 동시에 주님이 예비하신 이 시간이 감사할 뿐이었다. 주님이 시작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새벽 예배가 끝나고 난 후, 강대상 아래 앉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한참을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는데, 뒤에서도 성도님들의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토록 기도를 사모하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주님께서 이렇게 시작하게 하신 듯 하다. 주님과 함께 하는 하루의 첫 시간...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지를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알려주시고, 직접 경험케 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4. 첫 날 특새를 마치고, 주님께서는 내게 특별히 주시는 마음이 있었다. 내일부터는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며 말씀 후 원하시는 분들은 강단 위에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주셨다. 그 이 후 주님께서 한가지 마음을 더 주셨는데, 내일 순종하려한다. 그 순종에 또한 놀라운 은혜를 허락 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고 미리 감사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요즘 프로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가 계속 보인다. 프로들은 자신들이 은퇴를 한 이후에도 프로의 의식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만큼 기본기에 충실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았다. 프로가 되기 위해서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데, 프로에서도, 은퇴를 한 후에도 이들은 기본기에 더욱 집중하는 것을 본다. 결국 나도 말씀과 기도에 집중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오직 이 2가지는 내 평생에 가져가야 할 것임을 또다시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