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동안 쉬었던 운동을 다시하면서 몸의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뛰어 넘어야 다시 건강이 회복되어질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영적인 상태도 그렇다. 말씀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 그 때는 나에게 새로운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려고 하는 때일 것이다. 그 때를 넘어가야 한다. 그러면 그 불편했던 말씀이 어느덧 편해지면서, 내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영육이 강건해지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하시니 감사하다.
2. 성도님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감사한 일이다. 함께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주님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는 경험을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나는 주님의 복을 참 많이 받고 있다. 주님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분들이 계속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심방을 통해 무엇을 기도해 드려야 할 지를 깨닫게 하신다.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3. 나는 미국교회 staff meeting 에 참석하는 것이 참 감사하다. 여전히 100% 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자리가 감사한 이유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친밀함을 형성하는 것 같다. 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부서의 staff 들이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신경써 주는 모습이 배울만한 점이요, 참 따뜻한 모임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좋은것을 많이 배울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4. 다음세대 사역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청빙 공고를 올렸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 어스틴까지 사역을 하러 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도하며 기다리게 하신다. 반드시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오실 분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금의 상황에서도 다음세대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다. 비록 서투른 부분이 있지만, 주님 주신 마음이 있기에 시작해 보려고 한다. 순종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하고, 그것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미국교회에서 Fall Fare 축제를 하는데 이번에는 피아노 연주를 해달라고 한다. 나는 연주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그래도 부탁을 한다고 계속 요청을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려고 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 시간을 통해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부족한 나에게 요청을 해 주는 것도 감사하고, 이 기회를 통해 내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는 거룩한 부담을 주심에 감사하다. 한번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