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 아침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하는 날이다. 오늘도 라이드를 해 주면서 기도를 해 주었다.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리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지난주에는 출타를 해서 매일 아침마다 기도해 주지 못했는데, 다시 기도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기도가 가장 큰 힘인것을 알고 기도를 받는 아이들이어서 주님께 감사했다.
2. 어스틴에 있는 목사님 한분을 뵈었다. 목사님께서는 꽤 오래 이 지역에 계셨기에, 자신의 경험과 어스틴지역에서 깨달은 목회의 노하우를 알려주셨다. 특별히 목적을 두고 만나지 않았기에, 여러가지 서로의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나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나누었다. 사실 내가 아플 때 건너 건너 나의 소식을 듣고, 격려를 해 주셨던 목사님이기에 좀 더 편하게 연락을 드리고 만날 수 있었다. 귀한 만남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영육의 강건함을 위하여 다시 시작한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이다. 4주정도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못하였다. 그런데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니 예전과 같은 속도로 걷지 못하였고, 들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열심으로 운동을 했던 것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살만 남은 듯 했다. 영적인 근육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무리 2달을 3달을 1년을 열심으로 근육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해도, 잠깐 방심하면 순식간에 근육은 다 빠져버리고 남는 것은 없다. 운동을 소홀히 하면 면역력도 저하된다. 영적인 운동을 소홀히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지 아니하면, 묵상을 날마다 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어김없이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묵상을 하면서 교회에서 다시 기도하는 시간을 회복하기로 했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쉬지 말고 운동하라.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감사한 것은 부탁을 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과, 그리고 부탁을 들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다. 별일이 아닌 것 같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일이기에 감사하고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미국교회 가을 축제가 토요일에 있는데, 어스틴 안디옥 교회 홍보지를 만들어 주시겠다면서 홍보지 파일을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전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나는 전혀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연락을 주셔서 감사했다. 능력도 없고, 기술도 없지만, 일단 최대한 심플하게 홍보지를 만들어 보내드렸다. 그리고 답메일을 받았는데, 본인들이 이 파일을 가지고 홍보지를 프린트 해서 만들어 주시겠다고 했다. 나는 주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을 매일 경험하고 있는 축복받은 주의 종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