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첫날이다. 2022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올 한해를 주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허락하시고, 성도님들을 만나게 하신 은혜가 그 어떤 것보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다. 몇번을 생각해 보아도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다.
2. 내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올 해 허락하신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훈련시켜주신 것 처럼, 내년에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로 나아갈 줄 믿는다. 주님이 허락하실 말씀을 기대하고 미리 감사했다.
3. 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볼 때, 오피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교회에서는 회의실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해 주었다. 하지만 회의실에서 내가 교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을 하는것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집이나 다른 장소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만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 그런데 주님께서 허락하신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성도님들께 바른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내가 말씀을 집중해서 준비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기도하고, 교회에 요청을 했다.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게 필요한 것이라면 주님이 허락해 주시지 않을까? 그 외에 교회 행사로 필요한 장소들이 있었는데, 이 또한 교회에 요청을 했다. 이래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있지만, 주님 주신 마음으로 교회를 위한 것이지,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은 아니기에 결과를 기다려 본다. 오늘 내가 요청 했던 부분들을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함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 사실 용기가 필요했는데, 담대한 마음으로 정중하게 부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했다.
4. 훈련을 통해 우리의 습관이 만들어지고, 안좋은 버릇은 고쳐지게 됨을 깨달았다. 우리의 삶속에는 훈련이 반복되어야 한다. 그 훈련속에 머물지 않으면, 나에게는 안좋은 버릇만 생겨나기 때문이다. 버릇이 아닌 습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나 자신의 성장도 감사하지만,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성장을 볼 수 있음에 더 감사한것 같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마무리한다. 준이가 태권도를 다녀와서 다음주 승급 시험이 있다고 했다. 준비하는 기간이 다른때보다 짧지만, 벌써 열심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인에게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모습에 감사했다. 물론 한없이 어린아이일 때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계속 지혜를 허락해 주심을 기도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