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 노회에 다녀오느라 운동을 못했고,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어야 하는 운동을 오늘이 되어서야 시작을 했다. 역시 뭔가를 하다가 중단이 되고, 그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다음 주 특새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체력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커뮤니티센터로 향하였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프론트에 계신 분이 오늘따라 더욱 반갑게 이름을 불러주며 맞아주셨고, 운동을 하는 곳에는 여전히 아침부터 오시는 분들이 계셨다. 꾸준함... 이들의 꾸준함을 보면서 또 한번 깨닫는다. 내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꾸준함임을 말이다. 오늘도 도전을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나는 운동을 갈 때에 반드시 하는 것이 있다. 계단을 오르는 운동이다. 그런데 이 운동을 할 때면, 아무 생각없이 걷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 때는 다른 것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 어느때보다 더 집중하여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염없이 올라가야 하는 계단을 걸으면, 다리가 너무 힘이들고, 숨이 차오를 때가 있는데, 이 때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올라가신 골고다 언덕을 생각한다.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그 길을 오르셨을까? 아마도 예수님은 그 길을 오르시면서도 제자들을 걱정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서, 나 또한 특히 우리 성도님들 한분 한분을 위해서 더 간절히 기도를 하게 된다. 오늘은 유난히 더욱 간절함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다. 운동을 멈춰야 하는 시간이었음에도 기도에 집중하다보니 멈출 수 없었고, 모든 기도가 끝날 때까지 계속 걸었다.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며 기도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내게는 참 의미가 있는 시간이되어 감사하다.
3. 장년 영성훈련 중 하나인 TEE 성경공부를 하는 화요일 이었다. 함께 하는 분들이 모두 모여서 예수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데, 각자의 일상을 나눔으로 시작하여서, 큐티를 나누고, 고린도전서 13장을 암송하며 사랑에 대해서 알아가고,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 이 수업 시간을 진행하면서 은혜를 받은 것은, 이 시간을 준비하면서 주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예수를 알아가는 이들은 말이 달라진다. 이전과의 삶에서 변화된 삶이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 우리반이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듯해서 감사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 되길 또 기도해본다.
4. 사람들과의 관계는 한국 사람들이나 미국사람들이 다 쉽지 않다.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들과 관계를 잘 맺어가기 위해서는 나는 항상 한발 물어서 있어야 하고, 한계단 아래에서 머물러야 한다. 사실 나는 잘못된 것을 보고만 있지는 못하는 안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 판단의 기준이 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성도님들과 뭔가를 함께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물러나고 내려가야 하는 부분이 있게 만드시는 것 같다. 참고 또 참는 훈련, 내게 가장 필요한 훈련이 이런 훈련이기에 주님께서 이런 기회를 계획 만드어 주시는 것 같다. 누구보다 옳고 그름의 정확함이 예수님께 있었을텐데,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셨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본받으라고 하신다. 목회자로서 가장 필요한 이 부분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함으로 훈련에 임한다. 이 감사함을 잊지 말자.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음 주 특새와 주일 부흥회 중간에 미국교회에서 Fall Fair 라는 행사를 한다. 이웃주민들을 초청하여서 섬기고, 아이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시도를 한다. 이에 안디옥 교회도 함께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준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이번에는 참여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다들 형편을 알기에, 그리고 토요일에는 강사 선교사님들도 모시러 가야하기에, 나 또한 온전하게 참석을 하지 못하여서 결국은 내년으로 연기를 한 것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지는 말아야 함도 깨닫게 하셨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배우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