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노회를 참석하기 위해 어스틴에서 필라로 가야했다. 지난 노회 때에는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새벽같이 나왔었는데, 감사하게 오늘은 비행기가 오전 시간이라 6시 30분에 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아이들과 아침에 인사도 하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나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필라에 도착하니 필라 안디옥 교회 장로님께서 마중을 나와주셨다. 너무 감사했던 것은 나 한사람을 위해서 장로님께서 직접 오신 것이다. 바쁘신와중에 이제는 떠난지 4년이 된 부교역자를 기억해 주시고, 귀하게 섬겨 주셔서 감사했다. 귀한 섬김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가장 먼저 받게 해 주셨다.
3. 필라 안디옥 교회에 도착하여서 호목사님과 사모님을 함께 뵐 수 있었다. 사모님께서도 나를 환하게 웃으시면서 반겨주시고, 아내가 준비해 준 작은 선물을 드리니 좋아해주셨다. 건강을 많이 회복하신 사모님을 뵐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오랜만에 몇분의 목사님들과 함께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척을 하신 목사님과, 그리고 10월에 담임목사로 취임을 하시는 목사님이신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이야기, 교회에 대한 이야기,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지, 자신만의 달란트와 비전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새벽이되었다. 함께 공부하고 목회를 하였던 목사님들이기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은혜가되고, 힘이 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노회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임원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멀리 떨어져 있고, 시차도 있어서 임원회의를 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내려놓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내일 경건회 사회를 보아야 할 부담이 아직 남아 있지만, 경건회 사회를 보고난 후 한동안 마음의 부담을 안가져도 될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