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저녁은 너무 피곤하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일어났을 때에는 피곤함이 완전히 풀렸다. 감사하게도 어제 못한 일들을 새벽에 할 수 있었고, 강의를 들으러 가기 전에 아침에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하고 편하게 갈 수 있었다.
2. 아침에 준이가 학교를 가기전에 나와 대화를 하면서 감정이 상한 일이 있었다. 내가 준이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 잘못을 지적했는데 준이는 그것이 억울했던 것 같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집에 왔는데 여전히 마음이 상해 있는 듯 해 보였다. 준이에게 허그를 해 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다가 어느새 준이 마음이 풀렸는지, 장난을 먼저 걸어왔다. 허그를 하면서부터 마음이 풀린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상한 감정이 잘 풀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3.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주님은 왜 내게 이번 강의를 미국교회를 통해 듣게 하셨을까? 라는 생각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많은 자격들 중에 내게 없는 것이 너무 많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자격들을 듣다보니, 여전히 나는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이런 기회를 통해 나는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서 허락 해 주셨음을 믿기 때문이다. 이젠 실천에 옮길 때이다. 배운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에 옮겨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컨퍼런스 중에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면서 앞으로 안디옥 교회의 앞으로의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를 물어봐 주셨다. 내가 가진 생각을 이야기 하고 그 생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미국교회 목사님께서는 진심으로 조언을 해 주시고, 안디옥 교회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컨퍼런스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지만, 미국교회 목사님과 대화 하는 시간을 통해 큰 힘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녁에 사랑이가 운전연습을 시켜 달라고 해서, 동네를 한바퀴만 돌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나게 쏟아지는게 아닌가! 사랑이에게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말을 해 주고, 일단 정신을 바르게 차려야 한다고 알려준뒤, 비가 올 때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쳤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정신을 잘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영적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운전할 때에도 너무나 필요한 부분임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그리고 다행이도 사랑이가 침착하게 잘 운전을 하여서 집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