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보를 프린트 하기 위해서 구입했던 프린터기의 퀄리티가 너무 좋지 않아서 리턴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미국교회 담당자에게 매 주 주보를 프린트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물론 페이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말이다. 흔쾌이 걱정하지 말라면서 프린트를 해 주셨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는 놀랍다. 어떻게 이런 교회를 만나도록 예비를 하셨는지, 모든 것을 다 지원해 주신다.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2. 내가 좀 더 부지런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국교회는 토요일에 오피스 문을 닫는다. 그렇기에 금요일까지 오전까지 주보를 완성해서 넘겨주지 않으면 프린트를 할 수 없다. 사실 나는 토요일에 주보를 완성하였었는데, 이젠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하지만 금요일 오전에 모든 주일 준비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워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주일을 준비하는 방법도 바꾸어보기로 했다. 주님께서 분명히 원하시는 것이 있을 줄로 생각이 된다. 새로운 상황을 통해 새로운 준비를 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3. 평일에 교회에서 기도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설교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내 오피스가 생긴것은 아니지만, 회의실이 스케줄이 없을 때에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주신 것이다. 집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집중을 하는데 있어서는 교회에서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편하였던 나로서는 이제 다시 설교를 교회에서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을 하나도 이루어주지 않으신 것이 없다. 그렇기에 또 기대를 한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4. 총회 사무총장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총회 임원단이 어스틴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우리 교회도 방문을 하시겠다는 것이다. 사실 어스틴에는 우리 교단 교회가 1곳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 내가 교회를 개척하기 시작해서 2곳이 되었다. 우리 교회는 계획에 없었던 것 같은데, 주소를 보면서 알게 되신 것 같다. 다음 주 화요일에 오신다는 말씀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직 교인도 없고, 교회도 지난 주에 시작이 되었으니, 딱히 보여드릴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이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나눔의 기회를 허락하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내가 총회 임원분들을 언제 이렇게 만나뵐 수 있을 기회가 될까? 주님이 귀한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귀한 손님들을 대접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니, 내가 할 수 있는 한 잘 섬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참 다행이고 감사한 것은, 지난 주 부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가 생겼기에, 이 부분에 대한 간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이 허락하신 만남을 통해 새롭게 행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5. 오늘 하루도 은혜와 감사의 시간들이었다. 주님은 매일 매일을 평범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부터는 바빠질 수 있다는 것이 계속 느껴진다. 게으르지 말고, 항상 깨어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다. 뭔가 일상에 일어나는 이벤트들을 준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