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주 휴가 때 중간 중간 운동을 했지만, 운동보다 더 많이 먹었기에, 다시 시작을 한다. 아침에 운동을 가서 보니, 여전히 열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이 계셨다. 다시한번 그분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고, 힘을 내어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달 26일에 정기 검사가 있으니 그 때까지 또 최선을 다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시 정신차리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2.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사랑이 운전 연습을 시켰다. 사랑이도 지난 휴가 때에 거의 운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매일 새벽마다 운전연습을 시키려고 한다. 학교를 가기전 운전면허를 따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난다. 내가 새벽에만 연습을 시켜 줄 수 있다고 한 것이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대학교를 가면 다시 일찍 일어나야하니 미리미리 습관을 키워놓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누가 깨워주지도 못하니 지금부터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무엇보다도 사랑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운전연습을 시키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부모는 자녀의 운전 연습을 시키기 어렵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3. 지난 후 휴가로 인해 미국교회 회의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다가 오늘 참석을 하였다. 휴가를 잘 다녀왔다는 보고를 하면서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알고 있다면서 내가 생각했던 말들을 먼저 하신다. 개인 가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에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사랑이 학교 기숙사는 어디로, 그리고 언제 들어가는지를 물어보셨다. 미국교회 담임목사님의 질문을 들으면서 감사했던 것은 사랑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궁금해 한다.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이 계심에 감사했다.
4. 지난 주 내가 휴가를 간 동안 staff 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섬겨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 듯 하다. 오늘 그분들께 Thank you 카드를 써드리는데, 한 20장은 넘게 쓴 것 같았다. 미국교회를 보면서 staff 들을 귀하게 여기고, 섬기는 분들이 계시는 교회인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그들의 섬김에 고마움을 표현해 주시는 모습에도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을 보게 되었다. 미국교회 staff 로 함께 섬기면서, 배울 것이 참 많이 있음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저녁이 되니 배가 고프다. 지난 한주 저녁을 잘 먹어서 위가 저녁시간이 되면 밥을 달라고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참을 것이다. 더이상 다시 배가 살이 찔 기회를 주면 안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보자.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참게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