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다음세대 아이들과 PGM 훈련 및 비전트립을 다녀온 부분에 대해서 재정 정산을 했다. 무엇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모든 것이 은혜임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주님 주신 비전은 세상의 기준과 계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2. 말씀을 묵상하면서 반드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함께 할 동역자를 허락해 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주신다. 물론 언제 누가 어떻게 와서 합류하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준비하고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 누가 오더라도, 정확한 Job description 을 가지고 동역할 수 있도록 말이다. 준비하게 하시며 기대하게 하셔서 감사했고,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3. 나는 오늘 나의 연약한 모습을 또 드러내고 말았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어 버렸다. 참아야 했음에도 참지 못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큰 문제가 아니고, 충분히 화를 내지 않고 설명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이들의 반응에 순간 참지 못했던 것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고 만것이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시간이 지나고 이 부분을 화해하며 서로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누었고, 사단은 우리가 하나되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도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웃으면서 지내게 된 것이다. 연약한 나의 모습이 하루를 넘기지 않게 되어 감사했고,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성질을 좀 죽이며 살아라)
4. 사랑이가 본격적으로 대학 준비를 위한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 에세이를 쓰고 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사실 영어적인 조언을 해 줄 수는 없기에, 에세이의 구조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내용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었다. 감사한 것은, 에세이 심사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경험들이 있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조언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결과는 주님께 맡겨야 함을 알기에, 사랑이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에 올라가기 위해서 디스트릭에 등록을 하였다. 매년 아이들이 새학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등록을 해야한다. 어스틴에 와서 벌써 4번째 등록이다. 4년차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만 3년이 정말 빨리 지나가버렸다. 앞으로는 시간이 더 빠르지 않을까? 지금까지 아이들이 각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있을 것을 믿고 감사 해 본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고, 은혜이고, 은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