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갑자기 내 안에서 짜증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순간 이 짜증은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선포하였다. "지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이 짜증으로 영혼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사단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안에서 완전히 사라지거라" 이 후, 나는 몇번이고 이 믿음의 선포를 하며, 내 안에서 올라오는 무엇인가와 영적인 전쟁을 하였다. 지금 내 안에 주님이 허락하신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대적하게 하시고, 정신차리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부족한 종을 생각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 마음을 받아, 순종으로 연락하고 기도해 주신분들에게도 감사하다.
3. 받은것을 흘려보내는 것은 내가 해야 할 또 다른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오늘 아내와 내게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마음이 있어서, 순종하였다. 믿음의 순종은 나의 마음에 평안을 허락해 주신다. 그리고 이를 통해 또 한번 확인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 가정안에 어떤 일을 시작하실 때, 아내와 나에게 같은 마음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이 순종하도록 하신다. 한 마음으로 순종하게 기회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4. 목회자로서 세상의 정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무엇을 전달해 주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내 생각을 옳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해야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지 내가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해서 내가 진리가 될 수는 없다. 나의 생각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생각이 되어야 하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돌아가는데, 그것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하는가? 선택의 결정은 성도들의 몫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성경과 반대되는 것을 그대로 따르려고 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지금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 예레미야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그것을 들은 자들을 위해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하는 것이 나에게 허락된 사명이 아닐까? 교회를 개척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처음부터 이 부분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와 기준을 바르게 눈치보지 않고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사랑이가 학교에서 팀활동으로 늦게 집에 오게 되었다. 라이드를 하러 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기도하며, 스스로 결정하고, 즐기고, 후회하지 않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피곤할법도 한데, 괜찮다고 한다. 점점 주님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감사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다. 하지만 기도로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이보다 더 큰 도움이 어디있겠는가?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