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생명의 삶 책을 나눠드리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내일 수업시간에 뵐 수 있는 분들은 내일 드리기로 하고, 오늘 성도님 몇분에게는 집 앞에가서 살짝 걸어두고 왔다. 큐티책을 전달해 드리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우리교회가 점점 큐티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말씀이 들어가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가능한 큐티를 좀 더 체계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도 드리고, 세미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연합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미국성도님들과 함께 친교를 하고, 그 이후에는 목장모임을 하려고 계획을 세워 놓았다. 그런데 지난 주에 목장예배를 했기 때문에 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기도하는데, 기도중에 주님께서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 주셨다. 지난 주에 성도님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시간을 통해서 스스로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가가야하는지를 알게 해 주실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겨 감사했다.
3. 내일부터 장년영성훈련 TEE 1권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에는 오전반이다. 4명 이상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5분이 하시겠다고 신청을 하셨다. 감사한 일이다. 말씀을 알아가길 원하시는 분들이 자원하심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시니 말이다. 이 시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좀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이 시간이 운영되어질 줄 믿는다.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신다. 아자 아자 화이팅! 이다.
4. 오늘 새벽같이 사랑이 라이드를 해 주었다. 사랑이가 속한 팀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시간에 유니폼을 입고 가서, 학교 팀홍보를 해야했던 것이다. 사랑이가 가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학교 팀 홍보를 위해서라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학교 앞에 직접 찾아가 홍보지를 나누어주고, 아이들에게 반갑게 인사도 하고, 설명도 해 주는데, 전도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우리가 공식적으로 전도를 하려고 했지만 못하게 된 장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전체가 아닌 개인이 전도를 할 수 있기에, 좀 더 열심을 내야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을 받았다. 교회가 전도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시면서, 가만히 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임을 깨닫게 되어 감사했고, 움직여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준이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아직 준이는 체력을 키워야 하는 것 같다. 겨루기를 할 때에도 처음에는 너무 잘 하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렇게 되면 초반에 점수를 따놓고, 후반에는 피하기 위주로 나아야한다. 그러나 피하기를 한다고 체력이 보충되는 것이 아니고, 피하다 보면 감점과 여러가지 안좋은 요인이 생기게 됨을 보았다. 목회도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만 열심을 내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힘이 빠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면, 사단에게 질 수 밖에 없다. 영력은 체력. 육체적인 체력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체력도 매우 중요하다. 체력은 훈련으로 길러지는 것이기에, 내게 있어서 이 둘을 다 보충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초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내 목회의 목표로 추가해 본다. 준이를 보며 내게 필요한 것과 새롭게 추가해야 할 목표를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