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일어나면서 느꼈던 것은 집이 가장 편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휴가기간 중 호텔에서 잠자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너무 편하게 잘 잤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내 집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날,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을 마무리하고 본향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얼마나 편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말이다. 이 땅에서의 삶도 너무 좋지만, 더 좋은 내가 영원히 머물 곳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2. 휴스턴에서 오면서 차가 말이아니었다. 처음 Corpus Cristi 에 갈 때에도 그랬지만, 어제는 밤에 운전을 해서 그런지 차 유리부터 앞부분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아침에 세차장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세차를 하러 갔고, 세차를 마치고 난 후, 차를 보니 지난 3박 4일동안의 흔적들이 다 사라진 것 같았다. 차를 보면서 나도 휴가 기간 즐거웠던 추억들은 이제 뒤로하고, 다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통해 충전을 받았으니, 이제 다시 새 마음으로 시작해 볼 수 있는 힘을 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
3. 차는 세차를 하고, 나는 이발을 하였다. 머리가 너무 길어서 지저분해 보였기 때문이다.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며 지저분했던 머리도 단정하게 정리를 하니 기분이 새로워졌다. 아직 피곤함이 다 가시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이렇게 휴가의 마지막을 스스로 점검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들을 생각하며 다음을 시작하게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4. 주보를 만들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8월이되면서 새롭게 시작할 일들이 많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하나 하나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일부터 엄청 바빠지기 시작한다. 오늘 지난 주 주문했던 책도 다 도착을 했다. 내가 휴가 기간을 통해 새롭게 충전을 받은 만큼, 이젠 성도님들께 새로운 영적인 채움을 허락 해 주어야 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더욱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를 한다. 이번 2024년 하반기를 통해 주님께서 허락하실 은혜를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교회 젊은 집사님들이 다음 세대들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전도의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오늘 미국교회에 정식으로 시간을 정해서 사용 가능한지 물었고, 물놀이 이벤트에 따른 계획을 하나씩 해 보고 있다. 교회는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단지 모임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움직임이 되길 기도해본다. 이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가 전달되어지길 기대하며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