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부모님들이 당연히 해야 할 사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목회자의 당연히 해야 할 사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목회자가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이 기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자. 프로는 기본에 충실하는 자이다. 내가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에게 요구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기도는 사명이다.
2. 성도님들을 만나면 영적인 상황에 대해 잘 알게 된다. 그래서 심방은 더더욱 필요하다.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담임목사인 나는 상황과 환경에 대한 타협이나, 돌아갈 길을 안내해주는 것이 아니라, 좁은문으로 들어가야 함을 강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융통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말씀과 마음이 분명하다면, 돌리지 말아야 하는 것도 담임목사인 나의 몫이다.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그래야 견고한 진이 깨뜨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이 견고한 진을 깨뜨리고 묶였던 자리에서 결박을 풀고 일어나 영적인 기초공사를 단단히 해 놓아, 그 위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되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께서 확신을 주심에 감사했다.
3. 오늘 또 한분이 제자훈련을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시작되었기를 기도한다. 이제 시작이다. 훈련된 자들을 통해 또 다시 영적 재생산에 들어가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4. 사랑 학교에서 또 다시 풋볼 시즌이 되어서 사랑이 drill team 과 밴드, 치어리더팀, 그 외에 많은 팀들이 학교를 옮겨다니며 경기하는 곳에서 공연을 한다. 이 시간이면 아주 밤 늦은 시간에 오게 되는데,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서 사랑이를 중간에 픽업하러 갔다. 집으로 오는길에 피곤해서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버린 사랑이를 보면서 부모로서 짠~ 한마음도 들었다. 물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감사했다. 12학년 이젠 대학교 원서를 쓰기 시작한 시점임에도,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했기 때문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기도했다. 주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딸이 되게 해 달라고 말이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훈련을 시키심을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시간문제로 인해 로컬이 아닌 하이웨이를 타고 움직여야 했다. 그런데 시간상 로컬길보다 훨씬 빨리 움직일 수 있었다. 물론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 이상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하이웨이를 타는 비용이 아까워서 아예 네비게이션 설정을 유료도로를 제외했었는데, 나의 고정관념이 잘못되었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깨뜨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내 고정관념을 깨뜨릴 때, 새로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닫게 된 듯하다. 앞으로도 고집보다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지면 유익이 되는 것을 생각해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