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 준이가 어제 발목을 접지른 곳이 여전히 부어있고, 거의 걷지 못해서 병원에 가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병원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가서 물어봤더니 1시간정도 기다리면 의사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해서, 의사를 만날 수 있었고, 의사가 준이 발을 이곳 저곳 확인을 하고 검진을 하더니 엑스레이까지는 찍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해 주셨다. 그리고 목발과 부츠가 있으면 좋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제 집사님께서 목발과 부츠를 빌려주셔서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너무 잘되었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 경과를 지켜보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해 주셨다. 물론 운동을 다시 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목발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이었다. 다쳤지만, 심한 부상이 아니어서 감사했고, ER을 가지 않고 의사를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9월 첫째주에 있을 제직회를 준비중에 있다. 9월에는 특히 여러가지 교회 행사가 많이 있고, 또 결정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준비를 하면서 주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 2024년 3/4분기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를 기대하며 기도해본다. 제직회를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른다. 주님의 뜻을 함께 구하며 나아갈 수 있는 제직들로 인해 나도 큰 위로와 힘을 얻기 때문이다.
3. 오늘 교회의 Mission & Vision & Core Values Statement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이다.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설명될 수 있는 부분들로 만들어 숙지 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 교회를 스스로 이해하는데,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나 또한 다시한번 초심을 돌아보고, 주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사랑이가 드디어 내일 기숙사에 들어간다. 오늘 짐을 싸놓은 걸 보니 무슨 이사를 가는 것 같다. 내일 짐을 옮기고, 기숙사에 가서 조립해야 할 가구들도 있다. 등록금과 기숙사비용 등 여러가지 학교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주님께서는 하나씩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에 들어가서 정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첫 수업이 시작이 된다고 한다. 주님께 기도한다. 사랑이의 앞 길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을 위해서. 지난 시간들이 감사였던것 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사랑이의 인생이 감사로 채워질 것 이라고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연일 날씨가 엄청나게 덥다. 오늘도 최고기온이 106도를 넘었다. 섭씨로는 41도가 넘는 온도이다.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틀어놓고 한참을 기다려야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너무 더워서 밖에서는 무엇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 준이가 당분간 태권도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장비를 말렸더니, 완전히 잘 마른다. 이런 뜨거운 날씨를 통해 장비들이 바짝 바짝 잘 마르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으로 감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