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오늘 DECA 대회로 인해 달라스를 갔다. 비지니스 관련 자신의 아이디어로 준비하고, 행동하고 성과를 낸 것을 기반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지난번 Distric 대회에서 뽑혀 달라스 대회로 갔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물론 거기서도 뽑히면 주대회로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스스로 뭔가를 준비하는 모습에 보기에 좋았다.
2. 오늘 이발을 하러 갔다가 뉴욕으로 다니러 가신 성도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연세가 있으신 부부셨는데, 여기서 따님집에서 함께 지내셨을 때,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없고, 운전면허에 문제가 있어서 다니시지도 못해서 많이 답답해 하셨는데, 뉴욕에서는 차가 없어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잘 지내신다고 한다. 목회자로서는 함께 신앙생활을 같이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소식에 감사했다.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또 오시게 된다면 하실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3. 준이가 스스로 먹는 것을 조절하고, 과일을 먹기 시작해 너무 감사하다.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할 수 없었던 것을 하나님은 준이를 너무 잘 아셔서, 아주 좋은 방법을 통해 준이의 생각에 변화를 주심에 감사하다. 내가 깨달은 것은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주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때에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실 줄 믿는다.
4. 아내가 오늘 선교사님들과 큐티모임을 하고 나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은 것 같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시고, 동역하는 분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대가 좋아져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을지라도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은혜이다. 분명 변화되는 시대속에 살고 있기에, 그 변화에 맞추어 신앙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우리 교회도 고난주간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는데, 잘 되길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창립 1주년으로 인해 여러가지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아내와 함께 이것 저것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를 가고, 필요한 것이 없어서 멀리까지 움직이기도 했다. 그런데 준비를 하면서 내가 뭔가 초조해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시작인데, 마치 이번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님의 마음을 느낀다. 내가 해야 할 것은 온전히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 내가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그 성과를 내려는 욕심에는 나를 드러내려는 마음이 있기에, 겸손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