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5일에 있을 제직회 아젠다들을 정리하면서, 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되었다. 주님께서 세워주신 교회인만큼 바른 복음으로,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했던 사역들을 보면서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텐데, 주님께서 동역자들이 되시는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셨기 때문이다. 사역 하나 하나를 다시 떠 올리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느라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2. 세상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작은교회, 많지 않은 성도라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교회의 본질을 계속 찾고,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생명 바치고 계신 선교사님들을 어떻게든 돕기위해 이번 제직회 때 회의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을 흘려보낼 때, 주님은 더 큰 은혜를 허락 해 주실 줄을 믿기에, 일단 시작을 해 보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어떤 선교사님들을 어떻게 도와 드릴지는 함께 모여 기도하며 논의 할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더 기도로 준비해야겠다. 하나되는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성령의 바람을 계속 일어나게 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3. 오늘 오후에 심각한 천둥 번개가 칠 것이라는 일기예보로 인해 아이들 학교 오후 활동이 다 중단이 되었다. 준이는 오후에 태권도가 있었는데, 일단 참석을 했다가 날씨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조금 일찍 집으로 오게 되었다. 사실 준이는 스파링을 꼭 하고 싶어했는데, 심한 폭우가 올 경우 운전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일찍 나왔다. 감사하게도 집에 올 때까지는 비를 만나지 않았고, 집에 오고 난 후 조금 후가 되니,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비록 스파링을 못해 준이가 아쉬워하긴 했지만, 비를 피해서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어 감사했다.
4.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위해 도움을 받아 초대장 만들어졌다. 오늘은 그 초대장을 프린트 하고, 친교를 위해서 도시락도 주문을 했다. 사실 몇개를 주문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주문을 하였고, 그만큼의 성도님들이 함께 오셔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대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주님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이다. 감사한것은, 이런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기대를 하도록 주님께서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이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고린도전서 13:1-2) TEE를 하면서 고린도전서 13장을 다시 암송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암송을 했었지만 다 기억하지 못하기에 나도 다시 암송하고 있다. 암송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말씀을 암송하면 할 수록, 내 안에 사랑에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의 말씀이 내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어느새 그 능력이 내 삶에 드러나게 됨을 깨닫는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