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부터 가을 장년영성훈련 TEE 1권반이 시작되었다. 함께 하시는 분들과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개인적인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TEE 에 대해 설명을 해 드렸다. 성경을 공부해본적은 많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말씀을 깊이 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말씀의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사랑이가 오늘 드디어 운전면허 시험을 보았고, 그동안 열심히 배워온 것을 기억하면서 합격을 했다. 주님께 참 감사했다. 이젠 사랑이도 본격적으로 사회로 진출을 하기 위해 하나씩 준비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어르신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아이들이 큰다는 말이 요즘은 조금 실감이 가는 것 같다. 그 아이들이 성장하는 귀한 시간중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허락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대학을 가면 매일 같이 보지는 못하겠지만, 이 시기에 맞게 하나님께서 삶의 훈련을 시켜주실 줄 믿는다. 이렇게 잘 성장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미국교회에 원로 목사님(98세)께서 돌아가신지 몇달이 되지 않아 사모님께서도 천국에 가셨다. 이를 위해서 교회 찬양팀이 찬양을 불러주기를 원하셔서, 함께 조인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특송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를 위한 반주까지 부탁을 받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악보를 받으면 무슨곡이든 바로 연주를 할 수 있는 실력자는 아니기에 미리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감사하게도 찬송가였고, 비록 내가 잘 모르는 미국 찬송가였지만, 찾아보니 악보도 있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천국환송예배가 방해 받으면 안되기에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로목사님 내외분께서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반겨주셨을 때가 기억에 난다.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격려를 해 주셨는데, 마지막에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
4. 준이가 태권도를 하다가 오늘은 입술이 찢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내가 준이 라이드를 하다가 놀라서 전화를 했고, 찢어진 정도가 심하여서 인근 어린이 병원 응급실로 갔다. 확인을 해 보니 찢어진 것이 맞았고, 바늘로 꿰매야 하는 상황이었다. 얼마나 아플까 를 생각했었는데, 준이는 아주 잘 참고, 4바늘을 꿰매는 동안 전혀 요동하지 않았다.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치료가 끝나고 PA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오늘은 아이들이 많이 없어서 빨리 치료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응급실에 가면 최소 5-6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은 1시간 30분만에 모든 것이 다 끝났다. 준이를 보고 아내가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고, 준이가 의젓하게 치료를 받는 모습이 감사했다. 이젠 잘 아물기를 위해 기도해야겠다. 흉터가 지지 않으면 좋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병원을 다녀와서 내일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하는중에 피곤함이 몰려온다. 그래도 TEE 하는 분들께 오감사에 대해 도전을 드렸기에, 다시 눈을 부릅뜨고 지금 감사의 제목들을 찾고, 글을 써내려간다.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