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동생네가 이사를 하는 날이었다. 한국에 태풍이 와서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이사하는 지역에는 날씨가 괜찮아서 이사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새로운 장막으로 잘 옮길 수 있도록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제자양육을 하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고, 출장 중이어서 zoom으로 하게 되었다. 먼저는 zoom으로라도 제자 양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부어주심에 감사했고, 인터넷의 발달로 어디서든지 마음만 있으면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문명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인 듯하여 감사했다. 특별히 큐티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실제적으로 큐티를 하면서 이전과 다르게 생각했던 부분을 나누었는데, 새롭게 깨닫는 은혜들이 있었다. 앞으로 이 큐티를 통해 주님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어 감사했다.
3. 사랑이가 학교 drill 팀에서 하고 싶었던 크루가 있었는데, 이번 오디션에 합격을 했다고 한다.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12학년이 시작되면서 대학을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을텐데라는 걱정이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 생각이 꼭 옳은 것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원하는 삶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다 옳은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에 좋을 수는 있지만,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영적인 부모가 해 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통해 또한번 사랑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 감사하다.
4. 3/4분기를 준비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기도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그에 따른 열매도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계획을 세우면서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계획을 세울 기회를 주셨다는 것이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은 감사와 기쁨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생명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만약 내게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말씀을 나누어야 할까? 사람들의 귀에 좋은 말로 내가 인정받을만한 설교가 아니라, 한번 들어도 영원한 나라를 생각해보게 되어 예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