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활신앙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는 것은 참 힘이 나는 일이다. 많은 분들이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십자가를 붙잡으려고 하신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 그런데 이미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도 나에게 허락되었음을 알고, 믿고, 그것으로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 글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음을 본다. 주님은 내가 십자가를 찾고 있는 모습과 이미 십자가 너무 베풀어주신 부활의 은혜 중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길 원하실까? 그런데 나는 오늘 부활신앙을 가진 분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고백과 간증을 통해 삶의 before 와 after 를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부활신앙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는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요즘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신기하게 커피를 마시면 피곤했던 뇌가 정신을 차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카페인 때문일까? 그리고 예전에는 커피를 마시면 배가 자주 아프기도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뭔가 바빠지면서, 커피를 더 찾게 되는 것 같은 느낌? 예전과 커피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는 듯 하다. 조금 더 친해졌다는 느낌. 여하튼 커피로 인해 효과를 보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렇지만, 커피를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은 여전히 아깝다는 생각이 있는데, 아내가 아이스커피를 잘 내려주어 감사하다.
3. 준이가 체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오늘 태권도를 갔다가 스파링을 하는데 10명정도와 연속 스파링을 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자신이 체력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도 뛰어야겠다면서 다짐을 하는 말을 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채워가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들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했고, 태권도를 잘 시켰다는 생각도 들었다.
4. 주님은 나를 너무 잘 아신다.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모두 다 아신다. 오늘도 나에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했다. 매일 매일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들이다. 이런것이 뭐가 기적이냐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런 소소한 기적들이 주님이 허락하시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매일 기적을 경험하며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한국에 비가 많이 와서 가족들이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양가 가족들은 괜찮다는 소식에 감사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 너무 큰 피해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 속히 회복의 은혜를 허락해 주시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