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일찍 일어나 묵상을 하면서 텍사스에서 홍수로 피해를 받은 분들의 생각이 많이 났다. 도대체 그들에게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기도를 했고, 힘든 분들이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고 해서 열심히 물품들을 구입하러 다녔다. 물품을 구입하면서 삽을 많이 구입하였는데, 구입을 하는 이유를 말씀을 드렸더니 직원되시는 분이 본인이 할일을 해 줄 수 있는 만큼 해 주시겠다면 무려 $50 이나 할인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들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 도움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2. 멀리 필라에서 한 성도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묵상의 글을 올린 것을 보셨는지, 본인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셔서, 교회에 헌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고, 그렇게 헌금을 보내오셨다. 멀리서도 기도해 주시고, 함께 아픔을 공감하며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다.
3. 어제 오늘 대학부 Lock-in 이 있었다. 오후가 되어 마치고 돌아왔는데, 목사님과 사모님이 직접 라이드를 해 주신다 하여, 중간에 만나 음료를 대접해 드리면서, 어땠는지 물었더니, 마음 속 깊은 고민들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고 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귀한 동역자를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이 시간을 위해서 여러가지 간식과 기도로 섬겨주신 성도님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해야겠다.
4. 이사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짐을 다 풀지 못했었는데, 오늘 80%까지 정리를 마무리 한 것 같다. 뭐가 그리 바쁜지... 그리고 정말 많이 버리고 왔는데도 또 버려야 할 것들이 있어서 정리를 하면서도 놀라운 시간들이 있었다. 정리를 하면 옛 추억들이 계속 드러나게 되는 것 같다. 필라에서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께 축복속에서 목회를 하였고, 그 축복이 지금도 이어져오는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지금도 정말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미 이전부터 그 감사함을 보내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주님의 은혜로 미국 생활을 지금까지 해 왔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님은 이 은혜의 시간을 계속 이어가게 해 주실 줄 믿고 기대하는 마음이 생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모든 정리를 하면서 WD-40이 너무 유용하게 쓰여서 감사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경첩에 소리가 나고, 문이 조금 뻑뻑하던 부분들이 살짝 뿌리기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부드러워질 수가... 마치 만병 통치약과 같은 역할을 하는 WD-40 때문에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되었던 부분들을 해결 받게 되었다. 오늘 나의 스트레스 지수를 떨어뜨려준 WD-40의 쓰임새를 더 많이 알게 되어 감사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