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아이들과 일출을 보기로 했다. 새벽에 잠이 일찍 깨어 말씀 묵상을 하고 나니, 일출이 30분 정도 남았다. 아이들을 깨우고 호텔 앞 바다로 나가서 함께 일출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하는 것 같았는데, 해를 보면서 어느새 쌩쌩해졌다. 어제 이 곳에 도착해서는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고, 오늘은 처음에는 구름에 가려 예상했던 일출을 완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감사하게도 구름이 걷히면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지평선 저 멀리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으니 점점 어두움이 사라져가고, 하늘을 밝아졌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통해 빛을 잃어 어두워진 곳이 다시 밝아지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보며, 그렇게 이루실 주님께 미리 감사해본다.
2. 일출을 보고 오면서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특별히 우선순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말씀이 기준이 되는 삶을 위해서는 묵상과 말씀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매일 지키는 것이 어려운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시간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에게도 뭔가 도전이 되는 나눔이 된 것 같아 감사한 시간이었다.
3. Corpus Cristi 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휴스턴으로 이동을 했다. 휴스턴 근처까지 거의 다 왔을 때, 갑자기 옆차선에서 차가 한대 끼어들었는데, 급하게 들어오면서 앞차와의 거리를 잘못 좁혔는지, 끼어든 차량이 급정거를 했다. 나도 어쩔수 없이 급정거를 했고, 정말 감사하게 접촉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말 큰 사고가 날뻔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고 별일이 없게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4. 휴스턴에 도착하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점심겸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명동교자. 지난 지난 주일부터 한식을 먹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먹은 한식에 다들 폭풍감동을 하였고, 반찬으로나온 김치는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바닥이 보였다.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하고 기분 좋은 휴스턴에서의 시간이 시작이 되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휴가 기간이지만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쉴 수 없다. 더군다나 성도님들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다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를 쉬지 않는다. 안디옥 모든 성도님들이 아프지 않고, 주님과의 친밀함을 잘 유지 할 수 있기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