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일어나서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말씀 묵상을 하는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각자가 묵상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느꼈는지를 나누는데 서로의 나눔을 통해 말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기는 듯 했다. 아이들이 큐티를 계속 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길 기도했다.
2. 오늘은 오전에 필라시티 투어를 했다. 사실 투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도 잘 찍을 수 있었고, 특히 아이들에게 필라에서 나름 유명한 음식들을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3. 필라에 오기전에 준이는 친구들을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친구들은 선교를 갔고, 스케줄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보고 싶었던 몇몇 친구들을 훈련받는 교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비록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서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3년이라는 공백으로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이내 곧 서로 웃으면서 반가워했고, 준이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는 말을 했다. 작은 바램도 들어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어제에 이어 계속 된 PGM 훈련이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고백 중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뭔가 눈이 새롭게 떠진 것 같아요” 나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듣자마자 이해가 되었다. 영적인 눈이 떠졌다는 것이다. 도전이 되었고, 말씀의 새로운 이해가 시작된 것이다. 이런 시간을 위해 주님께서 이 먼 필라까지 오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미 새벽이 넘었지만, 아이들은 필라에서 마지막 밤을 즐겁게 지내고 있다. Jay Kim 전도사님 댁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면 못다한 이야기들을 이어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아이들이 필라에서 끝까지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