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오늘 VBS 마지막 날을 보냈다. 마지막 시간에 잠깐 참석을 했는데, VBS 디렉터가 도와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소개를 하는 시간 중에 시큐리티를 위해 수고해 주신 경찰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표현하며 아이들에게 소개를 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난 몇년동안 계속 VBS 때마다 도와주려고 오셨던 분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해 주시는 경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VBS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아이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이 이럴 때 쓰여지는 것이 아닐까? 서로 섬기고, 격려해주는 모습속에서 주님의 사랑이 전달되어지는 모습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2. 오전에 주보를 만들면서 주보를 프린트하는 수를 조금 늘렸다. 현재 출석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다 오시게 되면 모자랐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일이 있어서 못 나오시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할 것 같았고, 새로운 분들도 계속 보내주시기에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서 조금 더 준비한 것이 사실이다. 몇장을 더 프린트 한 것이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이 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앞으로 계속 주보를 더 많이 프린트 해야만 되길 기도해 본다.
3. 아내가 하는 공부중에 오늘이 중요한 실습 수업이 있는 날이었었다. 새벽 3시부터 준비를 하고 실습하고, 낮에는 수정하고 다시 저녁에 직접 줌을 통해서 마지막 평가 실습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다 마치니 밤 10시 40분이 되었다. 이번 방학기간 중에 본인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도전을 하고, 배우고 실습을 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가만이 있으면 고인물이 되어버릴 수 있음을 알기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한번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여서, 주님께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 오늘 평가실습까지 마무리 한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면서 오늘 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끝이 보인다고 말하는 모습속에서 많이 도전을 받았고, 나도 절대 고인물이 되지 말것을 다짐하면서 지금 허락된 환경속에서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가기 위한 자기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 평가실습 잘 마무리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 모습을 보고 도전받게 하심에 감사했다.
4. 2틀전부터 새로운 곳의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오십견으로 인해 가장 고통이 심한 부위 운동이다. 그런데 이제 막 시작을 해서 그런지, 근육통이 있다. 물론 다른 곳을 시작할 때도, 한 일주일정도 근육통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 그리 놀랄일은 아니다. 그런데 오늘 통증을 조금 느끼면서, 움직이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 할 때 찾아오는 아픔이 또 느껴진것이다. 고통이 있다고 해서 멈추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지만, 이 고통을 참고 견디면 어느새 적응이 되고, 이전에 아팠던 통증도 어느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 생각을 하니 고통중에도 이 후를 기대하게 되었다. 경험을 통해 결론을 알게 되니, 고통이 기대감으로 바뀐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경험이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주님께서 허락해 주셨던 은혜를 체험하게 될 때, 지금의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고통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고통 이후에 찾아올 분명한 기쁨이 있음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간증의 나눔이 왜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깨닫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주님을 기억하게 하고, 지금의 상황속에서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군대에 있었을 때, 누군가가 그랬다. 눈을 감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이 너의 남은 군생활이라고.. 하지만 지금 상황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도 주님으로 인해 기대하게 하시고, 그 이후를 보이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아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주님 한분만을 기대하며 기도함으로
나아감이 은혜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고통을 견디며 나음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삶으로, 안주하는 고인물이 아닌
은혜의 강물을 흘려 보내야 하는 자로
우리들을 사용하여 주소서. 또 일어나
담대함으로 걸어 나아가야 함을 알도록
일깨워 주셔서 감사해요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