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안에 회개해야 할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락받은 것에 감사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것으로 어떻게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지를 계속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안주하고 있는 나의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계속해서 하고자 하는 일이 전도인데 이 전도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주는 아무데도 나갈 수 없었으니,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결단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오늘도 아이들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런데 사랑이는 팀 대회가 있어서, 연습을 위한 라이드, 대회장에 가야 하는 라이드를 해 주어야 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좋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라이드에 금방 지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는 학교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아이들이 막상 학교에 가야 해서 라이드를 해 주면서는 힘들어한다. 여전히 내가 가진 죄성을 보면서, 주님께 회개하였고, 주님께서는 아이들이 집에 함께 있기에 즐거워하고, 라이드를 해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음을 꺠닫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말씀을 준비하면서 은혜를 받게 하심에 감사하다. 내게 먼저 말씀을 주심으로 내 안에 주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회복케 하시며, 새롭게 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은혜 받은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선포하게 해 주시는 것 또한 은혜가 아닐까? 부족한 나를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4. 준이가 아픈 이후로는 많이 먹지를 못하고 있다. 어떻게는 좀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조금만 먹으면 배가 부르다고 하니, 솔직히 걱정이 되기까지 했다. 여러가지 메뉴를 생각해 보다가 준이가 좋아하는 메뉴가 생각이 나서 그것으로 함께 먹었더니, 처음에는 못먹겠다던 준이가 감사하게 다 먹었고, 이 후에 조금 힘을 더 내는 것 같았다. 준이를 보면서 잘 먹을 때 감사해야 하고, 안아픈 것에 감사해야 함을 깨달으면서, 일상에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셨다. 내 삶이 감사의 삶인것을 생각할 수 있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내와 1주년의 계획을 세우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주님께서 어떤 은혜를 허락해 주실지는 모르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또 선교팀들을 맞이하여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사역할 부분도 계획을 해보니 더 기쁜마음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다. 주님께서 세워가시는 당신의 교회를 위한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