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가를 지내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더 알아가는 것 같다. 물론 휴가 기간 항상 좋고 행복한 시간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때도 있고, 마음이 상할 때도 있다. 그런데 차를 타오 오랜 시간 이동을 해야 하니, 오히려 이런 마음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또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감정을 다스리는 법도 대화를 통해서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고, 이런 대화를 하다보니 스스로의 마음을 보면서 마음이 풀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2. 매일 매일 이동을 하다보니 운전을 하는중에 피곤함이 밀려왔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운전을 하면 안되기에,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몸도 풀고, 음료수를 사 마셨는데, 와우~ 에너지 드링크의 효과가 대단함을 느꼈다. 사실 얼마전 유스 아이들을 휴스턴으로 라이드 해 주면서 피곤할 때 마셨고, 효과를 보았는데, 그 때를 기억해서 오늘 한번 더 마셔보았더니.. 오늘도 효과가 만점이었다. 물론 몸에는 살짝 (?) 좋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덕분에 정신 차리고 안전하게 운전하여 도착할 수 있었다. 피곤한 상태에서 끝까지 고집을 피지 않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면서 정신 차릴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오늘 운전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빨리가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금 늦어도 안전하게 잘 도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교회도 개인적인 성취도 빨리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달라스로 이동을 하여서 오늘은 반드시 중국집에서 자짱면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소문으로 듣던 곳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문을 닫은 것이다. 그냥 닫은 것이 아니라, 아주 문을 닫았다 ㅠㅠ 결국 오늘도 중국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또 다른 중국집을 발견했는데, 와우~ 이곳은 수요일에 문을 닫는다고 쓰여 있었다. 이번 휴가는 우리 가정은 짜장면을 먹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ㅠㅠ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오늘 식사도 너무나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것.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짜장면을 대신해서 먹은 모든 음식들이 더 맛있어서 감사했다.
4. 달라스에서 리유니온 이라는 곳을 찾아가 빌딩 가장 위층에서 달라스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시야확보가 잘 되었고, 덕분에 정말 멀리까지 다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에 살짝 후회를 할 뻔 했는데, 들어 올 때 찍었던 사진 4장을 무료로 전달해 주는 것 아닌가! 이 4장의 사진은 가족사진이 되었고, 휴가를 추억할 만한 사진으로 찍혀져서 너무 감사했고, 이 4장의 사진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국은 오늘이 17일이다. 저녁이 되니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보고싶은 목사님들과, 제자들까지도 생일축하를 위해 연락을 주었다. 누군가에게 기억이 된다는 것이 너무 고맙고 감사할 뿐 아니라, 오늘은 왠지 기뻤던 저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