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아들과 함께 이발을 하기 위해 미용실에 다녀왔다. 사실 아들은 머리에 민감한 나이라 미용실을 가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아들 기분을 살피게 된다. 그런데 얼마전 코스타를 다녀 온 후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기에, 오늘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며 함께 미용실에 갔고, 이발을 다 마친 후 아들에게 어떤지 물어보니,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 아닌가! 여름이고 방학도 했기 때문에 머리에 그리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학기간이어서 그런건지, 은혜를 받고 와서 마음에 변화가 생겨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민감해지지 않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은혜를 받은 후 마음에 생긴 변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2. 오늘로서 이전 집 계약이 완전히 끝이 났다. 어스틴에서 지난 5년간 아주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집.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웃기도 하고, 하지만, 무엇보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많이 있었던 집을 이제는 정리를 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새로운 장막을 허락 해 주셨고, 이 새로운 장막에서 또 다시 주님께서 허락 해 주실 은혜를 기대해 보며 미리 감사해 본다. 무엇보다도 좋은 집 주인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몸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주일 저녁에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는데, 너무 이른 새벽에 눈이 떠졌고, 새벽에 이것 저것 해야 할 일들이 생각이 나서 했더니 하루종일 몸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이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시 시간을 들여서 신체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단지 육체적인 부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육체가 힘드니 영적으로도 문제가 생긴다. 영혼육이 다 강건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신다. 균형있는 삶은 규칙적인 삶에서 시작이 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4. 어제 오늘 성도님들을 통해 교회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물론 모든 성도님들이 원하는 대로 교회가 지금 당장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피드백들을 통해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 또 누가 내가 생각하지 못하였던 블라인드 스팟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니 감사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헌신하려고 하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피드백들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렇게 이루어 나가실 주님을 기대하며 열심을 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문제는 아니지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런 고민들은 내가 혼자서는 해결을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반드시 해결은 되어야 한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도해야 한다. 기도밖에는 고민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행복한 기도가 아닐까? 이런 행복한 기도를 통해 주님 앞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상황이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