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이전 집 완전히 마무리 하는 날. Moving out 청소를 하기 위해 업체를 2군데 불렀다. 먼저 집안 전체를 청소 해 주시는 분들이 오전에 오셨는데, 청소가 끝나고 난 후, 왜 전문가를 불러서 청소를 맡기는 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눈으로 확인이 되어 버렸다. 이분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말씀을 전하는 전문가(?)로서 뭔가가 확연하게 구분이 될 수 있는 모습이 내 안에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데 탁월함이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한가지를 전문적으로 오래했다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나를 보게 해 주시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2. 지난 5년동안 한 집에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집 주인을 잘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주님의 인도하심이었다) 라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성도님께서 하시는 카페에서 정말 맛있는 컵케익을 구입하기 위해 카페로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다른 성도님들을 만나게 된 것 아닌가! 밖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어딜 다니든지 단정하게 다녀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열심으로 지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들이 있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전달되어지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이 어디에나 계시듯 우리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도 어디에나 계시길 기도해 본다.
3. 오전 청소가 끝나고 오후에는 카펫만을 전문으로 청소해 주시는 분을 불러서 딥 클린을 하였다. 스페셜 가격이라는 사이트의 내용을 보며 신청했는데, 방3개는 해 주시지만 복도는 별도로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ㅠㅠ 역시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분은 카펫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 기계가 다르고, 스킬이 다른 모습을 보았다. 덕분에 오늘 전문가들의 여러가지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숲을 보게 하는 전문가가 있다면, 나무를 보게 하는 전문가가 있다. 나는 오늘 이 둘을 다 경험하면서, 숲과 나무를 다 보여줄 수 있는 말씀 전문가가 되어야한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마리를 토끼를 잡다가 둘 다 놓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렇지 않다. 적어도 목회자라면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게 해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하니 말이다. 오늘 전문가들을 위해 특별한(?) 도전을 주심에 감사했다.
4. 오후에 집 주인을 만나 모든 키를 넘겨 드렸고, 이제 완전히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지난 5년 주님의 은혜였다. 이제 새로운 장막으로 옮겼고, 이 곳에서도 주님이 행하실 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감사가 밀려온다. 주님 이 새로운 장막이 주님의 복음이 흘러 넘쳐나게 하셔서, 이곳에서 흐르는 모든 은혜가 닿는 곳 마다 회복이 일어나게 하소서.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에게 전화가 왔다. 코스타가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내일 집에 와서 이야기를 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세미나도 예배도 다 은혜가 있단다. 이렇게 큰 수련회는 중학생이 되고 난 후 처음이기에, 많은 것을 느꼈을 것 같다. 지금 이시간 마지막 날 밤 예배를 드릴 텐데, 성령의 충만함을 체험하고 돌아오게 되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안디옥 교회 유스 아이들 모두가 성령님의 새 옷을 입고 돌아올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