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6월이다. 올 상반기를 다시한번 돌아본다.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예배장소를 허락해 주셨고, 함께 예배 할 수 있는 귀한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셨음이 가장 감사한 일이 아닐까? 물론 모든 삶이 감사한 일이지만, 2022년은 특별한 은혜가 시작되는 귀한 해인듯 생각이 되니 더 감사하다.
2. 수업을 하면서 교회 갈등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발표 속에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놀라운 일들이 각 교회에서, 그리고 관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을 계속 보게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잘 배워서 갈등이 없을 때, 교회에서 미리 배운것들을 함께 나누어서, 미리 예방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일이 발생하고 난 후 수습은 어렵지만, 발생하기 전 예방을 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수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안디옥 교회에 필요한 부분을 배우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3. 수업을 들으면서 비자가 필요한 분들이 참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러가지 제약들이 많이 있다. 나도 유학생때는 그런 부분때문에 참 어렵게 지냈던 일들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지금 나의 상황에 감사할 수 있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4. 수업을 마치고 조교 목사님과 따로 시간을 가졌다. 조교 목사님의 전공과목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였기에, 궁금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시간을 내 주셨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너무 성심성의껏 해 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직도 계속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다시한번 느꼈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주님께서 이번 목회학 박사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 귀한 시간을 허락 해 주신것에 감사하다.
5. 저녁에 권사님의 초대로 또 식사를 대접받았다. 집 한채를 다 내주시면서, 수업 하는 내내 사용하게 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식사까지 대접을 해 주시니 부족한 종이 너무 큰 은혜를 받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87세의 권사님과 60이 넘으신 아드님 집사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필라에서 당신이 받으셨던 은혜를 말씀해 주시고, 그 가운데 내가 심방을 가서 함께 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계신 것을 들으니, 목회자로서 당연한 것이 성도님들께는 큰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주님께 순종해서 맡겨주신 사명을 묵묵히 해 나갈 때, 주님은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주님의 은혜를 드러내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를 사용해 주시는 주님 때문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