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전에 미국교회에서 이메일이 하나 왔다. 찬양인도자들과 교회 리더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메일이었다. 요즘 미국교회에서 찬양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이들도 많이 있지만, 비율적으로는 어르신들도 반이 넘게 있기에 너무 어려운 곡들을 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도, 굉장히 큰 변화를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메일을 받으면서 어떻게든 변화를 주려고 하는 생각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에 나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순종하며 섬기라는 마음을 주신다. 동시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2.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리고 성경은 그 역사를 너무나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고, 우리에게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그 뜻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도 이루어져 우리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이루심을 알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말씀을 준비하면 할 수록 가장 큰 은혜를 받는 것이 나임을 알 수 있다. 이 놀랍고 신비로운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 이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큰 축복을 받은 자임을 느낄 수 있다.
3. 2024년 가을 노회에 대한 공고를 받았다. 사실 이번 노회는 7월 말에 노회 온가족 수련회로 모이기로 했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취소가 되었다. 7월이었으면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필라에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컸다. 결국 9월에 정기노회를 하게 된다. 이번 노회는 아내와 함께 가고 싶은데, 준이가 학교를 가야해서 이번에도 아내는 참석을 못하게 된다. 사실 사모들의 모임을 통해서 많은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간증도 들을 수 있어서 함께 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아 더욱 아쉽다.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그 때 더 큰 은혜를 허락해 주실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 본다.
4. 오후에 미국교회에서 또 다른 이메일이 왔다. 이번에는 미국교회 목회자분들과 함께 2024 Global Leadership Summit 에 보내주겠다는 이메일이었다. 미국교회의 리더로서 이 대회에 함께 참석하여서 개인 성장과 교회 성장에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메일을 받고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섬기는 일은 미미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역을 위한 큰 배려를 해 주려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또한번 교회가 새로운 영적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모든 세미나가 영어로 진행이 되지만, 참석을 한번 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더 기도해 보아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매일 저녁이면 장인/장모님과 함께 지난 시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들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도 여러가지를 나누면서 결론은 감사였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살 수가 없지만, 그 인도하심이 끊어지지 않기에 감사 또 감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