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부터 휴가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5일간의 짧은 휴가이지만, 내게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다. 단지 육체의 휴식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주님께서 보아야할 분명한 것을 보게 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2. 새벽에 공항으로 움직이는 이동을 하는 중에 평상시에 가던 길이 아니라, 네이게이션이 다른 길로 안내를 해주었다. 낯선 길을 새벽에 달리려고 하니 긴장이 되었는지, 길을 잘못들뻔 했다. 감사하게도 순간적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어 차를 세우고 확인을 한 후에 잘못된 길로 가기 직전에 바른 길로 갈 수 있었다. 운전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한눈을 팔거나, 너무 긴장을 하여 순간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잠시 성령의 인도함을 놓쳐버리고 한 눈을 팔게 되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멈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돌아가지 않는다. 맞겠지? 라는 생각은 나를 바르게 인도하지 못한다. 멈추고 네비게이션을 다시 확인하듯이, 성령님께 묻고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할 때가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3. 무사히 도착해야 할 장소에 도착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이곳에서의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돌아가게 되기를 기도한다.
4. 휴가의 기간이지만, 노회 임원회의가 있어서 참석을 하였다. 생각해보니, 나는 교회에서만 목회자가 아니라, 우리교회가 그리고 내가 소속되어있는 노회에서도 목회자이다. 그렇고 지금 맡은 역할이 있기에 그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노회 임원회의를 참석하여서 노회와 교회를 위해서 맡은 바 최선을 하려했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지만,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기에 참석을 한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정말 잘 참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에 작은일에도 충성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노회 임원회의가 작은 일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호텔에 도착을 했을 때 Check in 시간이 4시간 전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청소된 방이 있어서 일찍 들어올 수 있었다. 시작이 좋다. 이번 한주를 기대하기에 충분히 좋은 출발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