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부터 사랑이에게 화가 났다. 본인을 도와 주기 위해서 행한 일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부분을 행하였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모습 때문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면서도, 또 한번 참아본다. 예수님 앞에서의 내 모습도 저럴 때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분명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르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감사한 것은 저녁이 되니 본인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은근히 친한 척을 하며 다가온다. 신기하게도 내 마음도 풀리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목회자가 안좋은 일로 뉴스에 올라온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세상 앞에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너져 버리는 모습, 그리고 그런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하는 모습에 실망이 크다.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족과 성도들 앞에서 바르게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사실 지금은 다른것에 정신을 팔 여력도 되지 않는다. 오직 예수님만 붙잡아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예수님만 붙잡아야 하는 상황이 복된 상황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상황에도 주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3. 건강을 위해서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왜 꼭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보아야만 정신을 차릴까?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나를 돌아보고, 건강회복을 위해 매일 매일 노력을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경고의 사인을 주심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4. 심방을 하면, 성도님들이 변화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때가 많다. 오늘도 심방을 통해 하나님이 만지시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실천할 때,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가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듣게 되는 나에게도 그 기쁨이 전달이 된다. 주님의 일하심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저녁에 배고픔과의 싸움이 시작이 되었지만, 결국 승리하였다. 쉽지 않은 싸움.. 인내함으로 승리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한번의 승리가 아닌, 계속 이어지는 승리가 되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