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와 함께 묵상한 말씀을 나누면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감사하게되었다. 하나님의 시간에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내 안에는 감사가 사라질 것이고, 우연이라는 명목하에 내일을 위한 기대감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우연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 내가 누구와 함께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2. 한국에서 보내준 책이 도착했다. 나는 책을 받으면 기분이 업되는 편이다. 뭔가 부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오늘 받은 책은 과제를 해야 하는 책이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보다는 부담이 먼저되었다. 읽어야 할 책들이 쌓이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담감과 동시에 기대감도 있었다. 내가 꼭 생각해 봐야할 영역의 책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들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것들을 깨닫게 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해본다.
3. 미국교회 staff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오늘도 주보와 더불어 개인적인 부탁을 한가지 했는데, 너무 흔쾌히 들어주셨다. 그리고 성경공부를 준비하면서 또 한번 깨달은 것은, 안디옥 교회가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시기 위해서 1870년에 이 미국교회를 이 자리에 세워주셨다는 것이다. 믿음의 확신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의 계획하심이라고 생각되고, 주님의 은혜로 귀한 staff들과 성도들을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4. TEE 9과를 마무리했다. 특별히 오늘은 성경에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일하심이 얼마나 심묘막측하신지를 나눌 수 있었다. 사실 성경공부를 할 때,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야하나! 설교시간에 다 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성경공부를 통해 함께 나눌 때 또 다른 은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이제 다음주면 마지막인데, TEE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드디어 그동안 해 왔던 100일 첼린지가 오늘로써 끝이 난다. 중간에 코로나로 포기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단한 운동도 아니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운동도 아니었지만, 매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제 200일을 위해 달려봐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또 다른 100일 첼린지를 계획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또 이 첼린지가 영적으로도 내게 새로운 도전이 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