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병원 정기 체크업 가는 날. 아침 일찍 뭔가 긴장된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을 하여서 당화혈색소를 위한 피검사로부터 간단한 검사들을 하고, 의사를 기다린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먼저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지난 번 보다 수치가 0.1 이 올랐다. 정상의 수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은 이 정도의 수치 변화는 약을 먹는 것 보다는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좀 더 지켜봐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그리고 우선은 6개월을 더 지켜 보기로 했다. 이 후, 좀 더 구체적인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하였고, 오늘의 검사가 완료가 되었다. 사실 나는 수치가 낮아지기를 기도했다. 운동을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치가 올라간것은 음식 조절을 안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의사 선생님께서 6개월을 더 지켜보자고 하신것. 약은 먹지 않아도 됨에 감사했고, 동시에 이번 6개월 동안은 수치를 낮춰보는것에 신경을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가지고 한 번 더 도전해 본다.
2. 요즘 이사를 준비하면서 대대적으로 집안 정리를 하고 있다. 버려야 할 물건들은 버리고, 사용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은 GOODWILL 에 가져다 준다. 정리를 하면서 계속 느끼는 것은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쌓아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버려야 할 물건들, 정리해야 할 물건들을 말이다. 정리를 하면 할 수록 내 안에 버려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정작 내 내면을 보니, 많이 써야 할 것들은 오랫동안 마음 한쪽 구석에 어디있는지도 모르게 해 놓고, 쓰지 말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로만 가득한 것을 발견하였다. 내면은 정 반대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내면에 정리해야 할 것들도 하나씩 정리하기로 결단했다. 정리릍 통해 나의 내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오늘 한 성도님과의 심방이 있었다. 함께 꼭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 주님께서 내게 허락해 주시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주님께서 새롭게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신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라도 주님은 행하실 것을 믿으며 미리 감사해 본다.
4. 교회는 목사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지체된 성도들이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다. 그런데 각자의 역할 중에 여러가지 이유를 통해서 잠시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도 있다. 그럴 때, 누군가가 그 역할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럴 이가 없다면 없는대로 또 해야만 한다. 특히 성도님들이 많지 않은 교회는 더 그런 것 같다. 감사한것은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그 역할을 감당 해 줄 수 있는 다른 성도님이 계셨고, 귀하게 헌신을 해 주시기로 하셨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나는 주님께서 일하심을 보고 느끼게 되며, 감사하게 된다. 내 걱정과 염려를 뛰어 넘어 주님은 이미 준비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낼 일이 있어서 연락을 드렸더니, 답장이 왔다. 그리고 논문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시는데, 시작을 하면 빠르게 끝을 내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이번 여름 맘 먹고 논문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이유를 또 컨펌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다른것에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목회와 논문임을 깨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