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인터뷰를 보았다. 인터뷰도 잘하고, 조건도 충분히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적인 문제였다. 사랑이가 학교를 다녀야 하는 시간에도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사랑이가 살짝 실망을 하는 것 같았보였다.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서 하나 하나 사회에서 적응을 해 나가려면 이런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것은 원하는대로 다 되는 세상이 아님을 일찍부터 경험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늦으면 늦을 수록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좋은 경험이었다고 스스로도 느끼는 것 같아 감사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일에 도전을 하려는 모습에도 기특하게 느껴졌다.
2. 오늘은 장인, 장모님과 함께 사랑이 대학교를 잠깐 방문을 했다. 시간이 없어서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사랑이가 다니게 될 학교를 직접 소개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에 감사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사랑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함께 기뻐하셨다. 이런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뻐하며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를 이야기 해 드리면, 그것으로 인해 더 기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사랑이가 대학교에서 함께 방을 쓸 룸메이트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여서 사랑이 룸메이트와 그 친구의 부모님과 잠깐의 만남을 가졌다.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하였고, 잠깐의 대화 속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분들도 우리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감사했던 것은, 한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녀들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같았음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된 것이다. 첫인상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이와 베카에게 임하길 기도해본다.
4. 오늘 문득 올 해 내가 목표하였던 것이 생각이 났다. 몇가지가 있었는데, 지금 어떻게 진행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니, 이미 시작한 것도 있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것도 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위해 매일 기도를 하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것이 있다는 것은, 기도만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기도만 하고 삶의 실천이 없으면, 기도하지 않는 것과 같다. 다시 실천해야 한다.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다. 감사하게도 1년의 반이 되기까지는 아직 1달이 남았기에, 이 한달동안 해야 할 일들의 반을 마무리 하기로 결단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이가 친구와 만남을 가지고, 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잘 보냈다고 한다. 친구와 친구 가족과 만나면서 일년동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기도에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대학을 가서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룸메이트부터 좋은 친구를 허락해 주신 것 같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계속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