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운동을 하는 중에 staff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서 준이가 혼자서 운동기구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는 아무말이 없었다가 이제 와서 준이 나이는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cetification 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서,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갑자기 그래야 하냐고 물으니, 룰이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달에 class 가 있으니 그 수업을 들으라는 것이다. 룰이 있으니 따라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 감정이 상했다. (느낌이 꼭 돈을 내고 수업을 들으라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이런 나를 보면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걸으면서 집중해서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도를 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더 잘 대했어야 하는데, 내 감정에 따라 상대를 대한 것이 잘못임을 깨달았다. 아침부터 여전히 나는 주님이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오늘은 다음 주 수요일 찬양집회에 오실 분들을 위하여서 물을 구입하러 Costco 에 들렀다. 찬양집회이기에 다들 목이 마를 수 있으니, 좋은 물을 한병씩 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이다. 물을 구입하면서, 몇분이 오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물을 거기에 맞춰서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자라는 것 보다는 남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그 만큼을 채워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하였다. 하루 하루 준비를 하면서 주님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3. 2/4분기 제직회를 준비하면서, 3/4분기에 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정리해 보았다. 여름에는 선교와 다음세대들을 위해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준비했던 선교는 취소가 되었다. 성도님들의 상황속에서 일주일을 비우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세대들을 위한 준비는 계속해서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다음세대들이 살아나야 한다. 말씀으로 기도로 변화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이들이 변화되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4. 오늘 점심식사를 대접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의 일들을 나누었고, 그 나눔속에서 우리교회가 기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도님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셨다. 성도님들과의 만남은 항상 축복의 시간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주님의 역사를 깨닫게 하시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 만남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사실 오늘 학교를 올라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 논문이 준비된 것이 없어서, 다음으로 연기를 하였다. 뭐가 그리바쁜지... 개척교회이기에 사역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이 있다. 그래서 논문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마음이 어렵지는 않다. 교회로 인해서 바쁜 것이기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만 지낼 수 없기에, 이젠 논문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 볼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