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묵상하면서 소금 언약으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 변하지 않는 영원한 언약을 통한 은혜를 묵상하니 새벽부터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2. 사랑이가 벌써 대학교 1학년을 마치게 된다. 내일이면 마지막 시험과 주일 저녁까지 리서치 페이퍼 하나를 제출하면 이번 학년이 마무리가 된다고 한다. 오늘은 사랑이 기숙사의 짐을 정리해서 가져와야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빼오는데, 처음 학교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들어가던 날이 생각이 났다. 시간이 참 빠르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하다. 어스틴으로 오면서 주님께서는 아이들을 책임져 주신다는 마음을 주셨는데, 그 약속을 이루어주신 주님을 또 기억나게 하신 것이다. 끝까지 잘 마무리 하길 기도해본다.
3. 오늘 사랑이 기숙사 짐을 빼오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사랑이가 점심을 사주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클럽 활동비와 생활비, 기타 필요한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데, 오늘 점심까지 사준다고 하니 기특했다. (물론 일정부분 내가 그렇게 하라고 요구를 했지만 말이다)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워 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딸이 사준 밥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것 같았고, 또 식사를 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랑이가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랑이로 계속 성장하길 기도해 본다.
4. 안디옥 교회 초창기 타주에서 직장 때문에 어스틴으로 왔다가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집사님이 오늘 전화가 왔다. 이제 가족과 함께 이주를 해 오려고 하는데, 텍사스로 와서 어디서 지낼지를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스틴이 좋다고도 말씀을 드렸고, 집사님께서도 어스틴을 생각하고 계시다면서, 학교에 대해서 여쭤보셨다. 이것 저것 내가 알고 있는것을 다 말씀을 드렸고, 교회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해드렸더니, 오시게 되면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기억하고 이렇게 연락을 해 주심에 감사했고, 개인적으로는 꼭 어스틴으로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문득 논문을 빨리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문이 나의 학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 시대에 교회를 세우는데 꼭 필요하다는 마음을 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내 사명으로 다가왔다. 이제 5월이 시작되면서 또 한가지의 사명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여름 물론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시간을 내어서 논문에 집중을 해 보아야겠다. 사명을 주신만큼 감당해야 하는 것이 내 의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