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회학 박사과정 첫 주 수업을 잘 마무리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배울 것이 많이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많은 목사님들과의 교제가 내게는 큰 유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 다음 주 부터는 교회의 갈등 사역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교회적인 상황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갈등의 부분도 함께 나누면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학문을 위한 연구가 아니라, 목회를 위한 배움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수업 시간에 담임목사님들이 돌아가면서 학생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을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다보니, 다음 주 식사를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듯 했다. 과감하게 내가 섬기기로 했다. 주님께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겨울 학기를 어스틴으로 와서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 라는 의견이 나왔다. 순간 나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라는 생각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섬기게 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선포를 해 버렸다. 주님은 우리 입술의 선포를 들으시는 분이신 줄로 믿는다. 반드시 주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3. 학교 수업이 있는 동안 달라스에 권사님 댁에서 머물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다음 주도 그곳에서 머물 수 있게 해주셨다. 때를 따라 꼴을 먹여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부족한 종에게 주님이 허락해 주시는 크신 일들은 감사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주님 감사합니다.
4. 수업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왔다.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면서 함께 식사를 하니 너무 감사했다. 식사를 하면서 준이가 학교에서도 졸업을 잘 하였고, 사랑이도 방학 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잠깐의 시간이었는데, 무슨 할 이야기들이 그리도 많은지 ㅎㅎ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고, 이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5. 수업을 듣고,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피곤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피곤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기로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오늘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