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지막 수업을 들으면서 목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나눔이 있었다. 오늘 강사목사님은 특수지역에서 목회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사역의 특징은 다르지만, 목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에 참석한 목사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모든 나눔 중에 참 감사했던 것은 목회자와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 교회를 이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이유가 될 수 있었음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번 2주간의 수업이 내게 새로운 의미에서 여러가지 도전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2주동안 점심시간이 되면 내 차로 3분의 목사님을 모시고 다녔다. 그 중 한분 목사님께서는 연세가 많은신 목사님이셨는데, 벌써 여러번 점심을 섬겨주셨는데, 오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서 또 우리팀이라면서 점심을 섬겨주셨다. 점심 대접을 받으면서 깨달았다. 하나님은 섬기는 자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섬김을 받게 하신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목회에서도, 내가 어디에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으로 섬길 때, 분명 주님은 그냥 지나가게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이 섬김을 계속 흘려보내는 우리교회가 되길 기도하며, 미리 감사해본다.
3. 이번학기 마지막 수업을 하면서 주님은 새로운 소망을 주셨다. 나도 논문을 쓰고, 졸업을 하고 난 후, 후배목사님들을 위해 강의를 하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많은 도움을 받은 것 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논문을 쓰고,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목회에 힘을 보태 줄 수 있을 때가 오길 기도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논문을 준비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내가 무엇을 주제로 정하고 논문을 써야 할지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 귀한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했다.
4. 센스가 없다 ㅠㅠ 학교에서 내려오면서 휴게실에 잠깐 들렀는데,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빈손으로 왔다. 왜 그랬을까? 조금만 생각을 더 해보았다면.. 2주동안 수고한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다음에는 꼭 기억을 하고 센스를 발휘해 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래도, 졸리기는 했지만, 휴게실을 들리고 난 후 졸음을 방지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버지가 별세하신지 4주년이 지나 가정예배를 드렸다.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길 기도한다. 모든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