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일찍 일어나 사랑이 라이드를 하러 갔다. 어제 밤 12시부터 오늘 아침 5시까지 시니어 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서 밤을 새도록 졸업파티를 한 것이다. 물론 이 파티는 위험하지는 않았기에 허락을 해 주었고, 시간에 맞춰 pick up 을 하러 간 것이다.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대학에 갈 때 필요한 물품들을 받을 수 있었는데 사랑이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ㅎㅎ 고등학교 마지막 밤까지 최선을 다해 놀고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침대에 있는 모습이다. 아무사고 없이 즐겁게 고등학교를 마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어스틴 안디옥 교회 찬양집회가 2주 남았다. 이번 찬양집회를 통해서 주님께서 허락하실 은혜를 기도하며 기대해 본다. 오늘도 찬양집회를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를 하였다. 수요일 저녁시간이지만,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이 함께 와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전도의 자리가 되길 기도해 본다. 집회를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우리나라 단어들에는 한자가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단어 하나 하나에 들어있는 의미를 잘 알고 사용해야 함을 깨달았다. 옛말에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했는데, 말하는 뉘양스 뿐만이 아니라, 비슷한 단어이지만 때에 따라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었기에, 고쳐야 할 필요를 느낀 것이다. 익숙해져 있었기에, 아무 생각없이 쓰던 단어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나의 지난 시간들까지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다.
4. 이번주는 유독 바쁜 주간이다. 수요찬양 기도회부터 시작해서 별세 5주기 예배와 돌 예배, 그리고 주일예배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 정말 각기 다른 색의 예배이기에 준비하는 나에게는 은혜가 된다. 특별히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 보고 있는데, 4번의 모든 예배가 삶과 죽음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신다. 말씀을 하나 하나 준비할 때에도, 그리고 이 땅에서 주어진 나의 삶이 어떤 삶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순간 순간을 아무 의미 없이 살아 갈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교회에서 업무를 보다가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미국교회 대 예배실을 걸었다. 미국교회 대 예배실은 체육관이어서 평상시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운동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걷다보니 한 50분정도의 시간을 소유하였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언젠가는 이 공간을 예배실로 쓸 날이 올 것을 기대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