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학교로 출발을 해야 하는 월요일이었다.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 아내가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해야 한다고 열심히 아침을 준비해 주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출발하니, 피곤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힘이 났다. 더불어 3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멀리 보이는 아침해와 구름들이 마치 내 삶과 우리 교회의 앞으로의 모습들과 같이 느껴졌다. 힘나는 하루, 기대되는 하루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
2.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삶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누구 하나 잘못하거나, 부족해서 힘들거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이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다는 것을 또 한번 확인을 할 수 있었다. 내게 여러가지 의미로 이 수업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3. 어쩌면 함께 동역을 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학교에서 어스틴까지 사역을 하러 다니셨던 분이 계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불가능은 없으리라... 기대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4. 한국에서 미국에 방문을 하신 목사님 한 분을 만나 뵈었다. 사실 내가 감히 따로 뵐 수 없는 그런 목사님이시다. 그럼에도 시간을 내 주시고, 함께 만나 식사를 하면서 귀한 조언을 해 주셨다. 역시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신 분들이심을 느낀다. 부족하지만 나도 선배목사님들을 본받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매일 매일 살아내기로 결단해 보았다. 목사님을 통해 도전받게 하시니 감사했다.
5.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마무리한다. 오늘 내 안에 주님께 기도하던 것을 컨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된 듯 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만나게 해 주실 줄 믿는다. 그 만남을 기대하며 이미 허락하신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