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준이가 학교에서 졸업 여행(?)으로 놀이공원을 가는 날이었다. 놀이공원에 가기 때문에 뜨거운 텍사스의 햇빛을 받기 전에 아내는 준이의 얼굴에 썬크림을 발라주고, 다리와 팔에는 뿌려주고, 선그라스에 이것저것을 챙겨주었다. 이 모든 것을 챙기지 않으면 오늘 저녁에 집에 온 후에 얼굴과 온 몸이 아주 뜨거운 볕에 익어서 올 것을 아내는 알고 있었기에 미연에 철저하게 준비를 해 준것이다. 그러면서도 뭐 빠진게 없는지, 가서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계속 이야기 해 준다. 이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항상 조심하기를 바라고, 위험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 그래서 항상 말씀을 전해주시지만, 때로 우리는 듣기를 귀찮아 할 때가 있다. 준이를 챙겨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셨기에,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귀찮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잘 듣고, 순종하면 결국 내게 해가 되는 것이 없다
2. 아침에 사랑이가 에세이를 하나 써서 보여주면서 읽어보고 피드백을 달라고 했다. 짧은 에세이라서 읽고 난 후 내가 생각하는 피드백을 주었더니, 거기에 따라 다시 에세이를 고쳤다. 사랑이는 종종 자신의 에세이를 쓰고 난 후 나에게 피드백을 요구한다. 물론 영어에 관련된 피드백이 아니라, 문장의 내용에 관한 부분에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런 피드백을 부탁할 때마다 한편으로는 내가 이걸 해 줄 수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랑이가 생각하기에 아빠가 그렇게 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부탁을 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이 있다. 오늘도 그렇게 피드백을 해 주니 뭔가 아이디어가 새롭게 떠 오른 것 같이 수정을 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3. 벌써 11기 새가족 수료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11기 수료를 하기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분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물론 오셨다가도 떠나신 분들도 있지만, 새가족 모임은 계속 되어질 것이고, 수료를 하고 난 후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실 분들이 많아질 것을 믿는다. 그렇게 감사함과 기쁨으로 새가족 수료증을 만들었다.
4. 집 안 구석 구석에 참 많은 짐들이 있다. 그동안 사용하지도 않았던 짐들.. 그리고 오늘은 짐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내가 구입하였던 찬양CD 들을 다 정리하였다. 더이상 CD 플레이어도 없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짐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소장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짐 정리를 하면서 또 한번 내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내 안에 이미 옛 생각들, 오래되고 고리타분해 진 생각들, 쓸데없는 전통들을 고집하며 간직한 것은 없는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리자. 그래서 성령의 새 은혜가 들어올 공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왜 버려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미국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교회 새로운 staff 들이 결정이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발렌티어들을 관리하는 디렉터와 어린이 집 디렉터, 그리고 Youth 디렉터들이 6월 1일부터 모두 시작이 된다고 한다. 미국교회에 큰 변화들이 생길 것 같다. 그 길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동역자가 되길 기도해 본다. 함께 부흥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게 되길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