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부족한 나에게 목회자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영적으로 지도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목사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 중에 목회자는 영권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한다. 목회의 대상은 참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셨던 것처럼, 모든 이들을 품고, 모든 이들의 영적인 아버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새기고 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이라고 하셨던 가르침은 지금도 내게 우리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 이유가 된다. 더 나아가 가르침에 따라 영적인 아버지요, 영적인 스승으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모험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다. 반면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모험을 해야만 하는 분들도 계신다. 오늘 한분과 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결국 내 삶은 주님의 인도함을 받아 영적인 모험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은 부르심에 따라 살아가는 영적인 모험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에 그분을 신뢰하고 가는 영적인 모험은 열매가 있을 줄 믿는다. 우연한 대화를 통해 지금 나를 돌아보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낮에 비가 많이 와서 준이 픽업을 하러 일찍 갔다. 감사하게도 나오는 문 앞에서 차를 세워놓고 기다릴 수 있었다. 부지런함이 주는 유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4. 준이 태권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하늘에 무지개가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그 때 준이라 이런 말을 했다. "아빠! 무지개 색이 분명히 7가지의 색인데 왜 저렇게 잘 보이는 색을 하나 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준이가 말하는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었고, 준이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이 믿음을 험한 세상에서 잘 지키길 계속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부터 박사과정 수업이 시작이 된다. 2주동안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더 크다. 사실 나의 여러가지 상황은 수업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주님께 맡겨드리며 이번 학기도 수업에 참여를 한다. 주님 앞에서 뻔뻔한 믿음(?)이 점점 더 커져가는 것... 이것도 감사할 제목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