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정말 인터넷이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대부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궁금하고 필요한 정보들이 있어서 이것 저것을 찾아보았는데,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인터넷 서치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면, 더 빠르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요즘 시대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것을 원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다음 세대 아이들을 생각해 본다. 이런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복음이 두루뭉실하게 전달된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복음이 구체적이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
2.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교회 용품들을 찾아보면 없는 것이 없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다. 문제는 미국에는 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 용품들을 미국에서도 구입을 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교회에서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구입을 해보려고 하는데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당장에 필요한 것들은 미국 기독교 백화점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그대로는 아니지만 말이다)
3. 슬픈소식을 들었다. 청년부때부터 친했던 교회 선배 동생분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이다. 내가 힘들때 정말 먼 거리를 운전해서 방문해 주셔서 큰 힘과 위로를 주셨던 분이었는데, 지금 나는 미국에 있어서 함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주님께 기도한다. 유가족들에게 평안을 허락해 주시기를.... 그나마 카톡이 있어서 위로의 마음을 전달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4.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려는 마음은 대부분의 부모에게 있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참 잘하는 아이들 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각자 해야 할 일도 열심히 한다. 그런데 부모라서 그런가? 아이들이 고쳐야 할 부분이 보일때가 있다. 저런 생각은 꼭 고쳐야 할 것 같을 때... 나는 잘 못넘어가는 것 같다. 오늘 한마디를 했는데, 마음이 썩 좋지는 않다. 감사하게도, 자신이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느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자녀들에게 뭐라고 한마디 하면 내 마음이 불편하다. 주님의 마음을 조금씩 더 느끼는 것 같다. 우리가 곁길로 갈 때, 그 길을 바로잡아주시면서도 주님은 많이 아파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다. 불편한 마음이 있지만, 이 시간을 통해 스스로가 깨닫고 성장하기를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님께서 주일에 선포하길 원하시는 말씀 구절이 계속 생각이 난다. 그런데 쉽지 않은 구절이다. 계속 기도한다. 내가 먼저 은혜받고, 도전받고, 회개하게 되고, 그 말씀이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도전과 회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말이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거룩한 부담감이 어렵지만, 감사하다. 나를 사랑하시고, 우리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증거라고 믿는다. 내가 좀 더 주님께 매달려야 함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