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부터 총회 참석차 공항으로 왔다. 어스틴 공항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일이 많다고해서 일찍 나왔다. 중간에 차가 밀리긴 했지만, 늦지않고 제 시간에 잘 도착을 했다.
2. 내가 타는 비행기는 좌석이 미리 배정되지 않는 비행기였다. 그래서 돈을 더내고 순번을 앞쪽으로 배저을 받거나 아니면, 24시간전에 체크인을 빨리해서 가능한 앞번호를 받아야한다. 나는 어제 24시간 전에 바로 체크인을 해서 그래도 빠른 번호를 받았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내 앞에 1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사람들은 돈을 더 내고서라도 수고를 하기보다는 편한것을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너무 편한것에 익숙해진 시대가 된것 같다. 뭐든 웃돈을 주면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천국은 편하게 가는길이 없다. 그 곳은 오직 믿음으로 간다. 그런데 그 문은 좁다고 하셨다. 웃돈 주고 갈 수 있는곳이 아니라는것이다. 편한 시대에 편하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잘 못 가르치고 있지 않은지를 생각해 보았다. 귀한 깨달음을 얻은것 같아 감사했다.
3. 새크라멘토에 도착을 해서 우버를 타려고 했는데 구글에서 lyft 를 추천해 줬다. 나는 우버가 더 좋을것 같았는데 비교를 해 보니, 우버가 $10가량 더 비싼것 아닌가? 결국 lyft 를 타고 $10세이브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전화기 하나만 있으면 해결이 되니 참 좋은 세상이다.
4. 총회 참석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점식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이동을 했다. 배가 고프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총회 장소에 도착을 하니 PCR검사를 해야 한단다. 어스틴에서 해 왔는데도 아무 소용 없단다.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또 검사를 하라는 말에 조금 짜증도 났는데, 검사를 하고나니 늦게 오신 분들을 위해서 점심 식사를 여유있게 준비했다면서 식사를 하시라고 해서 갑자기 짜증은 사라지고, 감사히 점심을 먹었다. 먹으면서 생각했다. 필요를 알고 미리 준비하신 센스가 이 교회에 있구나. 이것은 평상시 섬김의 모습이 잘 되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하루를 은혜로 마무리 한다. 오랜만에 뵙는 목사님들도 뵙고 반갑게 인사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총회가 살짝 힘들긴했지만, 내일 잘 해결 되리라 믿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