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 몸이 아파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것 중에, 오늘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잔디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아침에 구름이 많이 끼여 있었고, 바람도 서늘하게 불어 잔디 정리를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이번주에는 비소식이 많이 있어 오늘을 놓치면 한참을 못할 것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오늘날씨는 너무 좋아서 감사했다. 해야 할 일을 못하니 잔디가 미관상으로도 안좋고, 여러가지 마음도 불편했었는데, 오늘 다 정리를 하고 나니 속이 시원했다.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에 잔디를 정리하면서 내 마음에 어느새 자란 모든 육에서부터 시작되는 안좋은 것들을 성령님께서 정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다.
2. 오늘 하루종일 업무외에 셀폰을 사용하지 않고 미디어 금식을 하는데 성공을 하였다. 정말 손에 셀폰이 없으면 못살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음을 또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그리스도와 연합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과의 연합 개념을 신학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보았다. 하루 해 보니 한 주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내가 나를 알기에, 손에서 책을 놓치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을 시작으로 고난주간에 미디어 금식을 하며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선교팀으로 오셨던 집사님께서 지난 특송 영상에 이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 소개 영상을 만들어 주셨다. 귀한 달란트로 이렇게 먼 어스틴까지 오시고, 돌아가셔서도 영상을 제작까지 해 주심에 감사했다. 드디어 안디옥 교회에서도 짧은 소개 영상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 앞으로 이 영상을 통해 안디옥 교회가 잘 소문이 나고, 소개가 되길 기도해본다.
4. 저녁에 성경통독이 시작이 되었다. 처음이라서 줌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분들이 계셨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곧 시작이 되었고, 정말 순식간에 1시간이 지나가버렸다. 성경을 이렇게 함께 읽으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다른 때 보다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했다. 이번 한주간 4복음서 통독을 통해 부어주실 은혜도 기대가 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실 내일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과 안디옥 교회 성경읽기 시간이 조금 겹쳐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교회 찬양팀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화요일 연습에 참석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목요일로 옮겼다. 이미 내가 목요일에는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기에,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안디옥 교회 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 것이다. 나의 형편을 아시고, 스케줄도 조절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