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가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날이어서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엊그제 오신것 같은데 벌써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놓은 날이 온 것이다. 정해진 날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음을 어머니의 귀국날을 보며 또 깨닫게 된다. 우리 주님도 반드시 다시 오신다 약속하셨으니 그날도 임하게 될 것을 믿는다.
2. 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 티켓팅을 한 후,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항공사에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을 위해 공항 입출국을 함께 도와 주시는 서비스이다. 혼자 갈 수 없으니 함께 해 주시는 것이고, 안내를 해 주시는 분과 함께 하면 두려울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고 하신다. 목회자도 이런 역할을 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 인도하며 동행 해 줄때, 성도님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염려하지 않도록 바르게 인도 해 주어야 하는 역할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었던 것이다. 귀한 깨달음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감사했다.
3. 어머니께서 잘 들어가셨다. 새벽에 도착하실 것이기에 아직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 아무런 사고 없이, 편찮은 곳 없이 잘 지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고, 귀한 성도님들로부터 많은 섬김을 받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시길 기도한다.
4. 달라스까지 왔기에 아내 친구 가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주 귀한 가족이다. 믿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모습과, 신앙으로 살려고 수고하고 애를 쓰는 가족이다.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한번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자녀의 신앙은 부모가 바르게 신앙으로 서 있을때, 거기서 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성숙한 믿음의 가정을 만나 도전 받고, 은혜 받게 하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어스틴에서 맛보지 못한 음식을 먹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면서, 호두과자 한봉지에 감격을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 여기서는 가능하다. 일상이 은혜가 되게 하시는 은혜를 음식 하나로 깨닫게 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나누게 하심에 감사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