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수요 찬양과 기도회를 통해서 내가 먼저 은혜를 받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어스틴 지역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함을 가장 많이 느낀다.
2. 대학원 과제 due를 잘못 알고 있었다. 큰일 날뻔 했다. 오늘 수요 찬양이 끝난 후에 교회로 갔다. 사실 수요 찬양과 기도회가 끝나고 나면 피곤이 몰려오는데, 계속 집에 있으면 편안함을 누리고 싶을 것 같아서 교회로 간 것이다.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학원 과제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한번 각 과목의 실라버스를 살펴보았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과제 외에 한가지가 더 있었고, 그 과제의 마지막 제출 날짜는 학교 시작하기 전이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 된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과제를 위한 계획하였던 부분을 수정하면서 엄청 바빠졌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편안함을 따라가지 않으려고 교회로 간 것이 은혜였고,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과목들을 점검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맘 놓고 있을 때가 아님을 깨달았다.
3. 교회에 갔다가 교회 사무일을 맡고 계시는 분이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관련해서 미국교회로 문의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교회 앞을 지나가면서 정광판에 보이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 사인을 보신 분 같다. 그 외에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 전화번호가 따로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무직원분이 내게 친절하게 교회 브로셔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브로셔를 만들어서 자신을 주면 안내를 해 주겠다고 한다. 친절함에 감사했고, 전광판을 보고 연락을 주신 분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나저나 교회 브로셔도 만들어야 되는것일까? ㅠㅠ
4. 저녁에는 어제 준이가 만든 프로젝트 발표가 사랑이네 학교에서 진행이 되었다. 많은 학교에서 학년별로 프로젝트를 해 왔는데, TAG반에 있는 아이들만 이 프로젝트 발표에 참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던 것이었다. 준이가 준비한 프로젝트는 미국 공군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준이도 준비한 부분들을 발표하며, 질문에 대답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꼭 박람회 같은 분위기였고, 준이가 준비한 부스에 찾아와 질문을 하고 설명을 해 주는 모습 속에서 기뻐하는 준이의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젠 마음의 짐이 아니라,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을 느끼니, 이 기회를 통하여서 주님 앞에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도해 본다. (짐을 내려놓으면, 주님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5.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마무리를 한다. 감사한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아내가 김치를 담궈 살짝(?) 맛만 봤는데 오늘 하루의 은혜가 배가 되었다 ^^ 개인적으로는 무김치보다 배추김치에 점수를 더 주었다. 일단 잠은 좀 늦게 자는 걸루 ㅎㅎ